토마토가 익어가는 계절 문학과지성 시인선 386
이준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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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참 어렵다
소쇠르와 비트겐슈타인이 불려나오는 비평가 허윤진의 해설을 읽으며 뭔가 고개가
까닥할듯 말듯하고 있는 텍스트 그대로 읽어서는 과연 이것이 그런 연관성 위에
씌여진건가, 알 수 없는 시어들로 넘쳐나는 시집을 어렵게어렵게 그러나 겉만 핥으며
마지막 장을 넘겼다
전문 문학적 안목과 지식 없이는 읽어내기 어려운 시들을 써야 시를 '잘'쓰고 뭔가
있어보이는 시인인듯한 시단의 분위기라고하면 억측일수도 있지만 여하튼 어렵다.

물론 본 시집만이 해당되는 것은 아닐테지만.
네까짓것들이 '천재' 시인의 시를 감히 알기야 하겠니? 싶은 시집들을 보자면 갈수록
시집으로부터 눈길이 멀어진다. 결국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하겠지.
그렇다해도 시를 쓰기 위해 발버둥치는 문학도들은 끊이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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