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용법 - 한 편집자의 독서 분투기
정은숙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용된 좋은 문장들과 '책'에 관한 이러저러한 생각들과 그리고
'읽기'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우욱 나열됐다. 

막연히, 건조하다는 느낌만 가득한 채 읽기를 마쳤다. 내겐 그다지 별로
와닿지 않는 말들만 풍성했다. 책에 있어 사용법이랄게 굳이 필요하기는 한가?

책이란 것과 읽기란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책이란 것도 필요한 사람만이 들여다보면
되지 않나 하는게 내 생각이다. 온 인류가 책을 읽는데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면 세상이
바뀔까?

책이 없던 시대나 책이 넘쳐나는 요즘이나 다를바 없다. 책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는 것도
그만큼 책의 유용함이 설득력이 없다는 반증이라면 미친소린가. 책이라고 다 책이 아니듯
굳이 이런 책까지 필요할까 싶다. 물론 이보다 더 못한 책들이 너무너무 많은 게 오늘날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아닌'책은 아니니 안읽고 판단하지는 말 것. 3쇄까지 찍힌것만 봐도 뭐.
161p의 한 문장은 3쇄까지도 수정이 안된 채 찍히고 있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