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무질의 특성없는 남자 출간 러쉬(같다)
북인더갭에서 1,2권 출간 후 8년 만에 3권과 합본이 나온게 2021년인 것을 생각해보면 22년과 23년 1년 간격을 두고 나름 큰 출판사라할 수 있는 나남과 문동에서 특성없는 남자를 출간했으니 과히 러쉬라 하지 아니할 수가 없겠다 과연 몇 권이나 팔릴까 싶은 이 책을

하지만 두 출판사 모두 한가지 함정을 판것은 공히 ‘완역‘이 아니면서 완역이라고 구라를 치고 있다는 것
눈밝은 어느 독자에 따르면 독문판 전자책 분량 기준으로 봐도 이 두 출판사가 펴낸 것은 대략 1/3 가량이 번역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인더갭 판본은 더더욱 분량이 적다는 점

정리하자면
북인더갭 1,2부
나남, 문동 1, 2, 3부

소설 특성없는 남자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번 출간된 판본에 3부가 포함 되어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할 것이고 아직도 번역되어야할 부분이 남아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그런데 과연 지금 ‘완역‘이라고 뻥치고 있는데 추후 추가로 출간할까 싶다 레알 완역본이 나온다면 다른 출판사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쉽지 않은 번역과 분량을 생각하면 요원한 일 이겠지

북인더갭 1, 2권 샀다가 합본이 나와 팔고 합본 구입
그런데 이렇게 내용이 추가된 판본이 나왔으니 또 사야하긴 하겠는데 다른 곳에서 진짜 완역해 내는거 아닌가 하면 보류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설마 싶기도 하고


참고 삼아 각 출판사의 차례 제목과 첫문장을 따와 봤다

북인더갭 (합본 21년0930)
1부 서문의 한 방식
1.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9. 훈계의 편지, 그리고 특성을 얻을 기회. 두 왕위 계승자의 싸움

2부 그렇고 그런 일이 벌어지다
20. 현실의 느낌. 특성의 결여 대신
123. 방향 전환

나남출판 (22년 0305)
제1부 일종의 도입부
1. 주목할 만하게도, 여기서는 아무 일도 더 일어나지 않는다
19. 경고 편지와 특성을 얻을 기회. 경쟁하는 두 제국

제2부 늘 똑같은 일만 일어난다
20. 현실과의 접촉. 특성의 결핍에도 불구하고 울리히는 추진력 있고 열성적으로 처신하다
123. 전환

제3부 천년왕국으로(범죄자들)
1. 잊고 있던 누이
38. 위대한 사건이 일어나는 중이다.하지만 아무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다

문학동네 (23년0320)
제1부 일종의 머리말
1. 여기서는 어떤 일도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19. 편지 훈계, 특성을 얻을 기회. 두 왕가의 즉위 기념식 경쟁

제2부 비슷비슷한 일이 일어나다
20. 현실과의 접촉. 특성의 결핍에도 울리히는 과단성 있고 열정적으로 행동하다
123. 반전

제3부 천년제국으로(범죄자들)
1. 잊고 있던 여동생
38. 한 위대한 사건이 태동중이다. 그러나 아무도 그걸 눈치채지 못했다

첫문장들
대서양 상공 위로 저기압이 걸쳐 있었다.(북인더갭)
대서양 위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았다.(나남)
대서양 상공에 기압계상 최저기압이 자리하고 있었다.(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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