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수학 공부
전우성 / 오리진하우스 / 393쪽
(2017.9.4.) 



어떻게 공부하면 수학을 잘 할 수 있을까? 답은 단순 명료하다. 개념과 문제,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 된다. 즉 개념을 완벽히 공부하고, 문제를 철저히 풀면 수학을 잘 할 수 있다. 너무 당연한 말 아니나교? 당신 아이는 개념을 완벽히 공부하는가? 문제를 철저히 푸는가? 아마도 개념 공부는 일절 하지 않을 것 같고, 문제는 건성으로 풀고 있을 듯싶다. 필자의 추측이 맞다면 당신 아이가 우등생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P.289)


  나는 내가 만나온 수포자들을 일일이 분석했고, 그들에게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첫째는 수학책에 나온 개념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수학 문제를 직접 풀어 보지 않고 포기한다는 것이었다.
  수포자들의 공통점에서 역발상을 찾아낸 우등 비법은 이것이다.
 
  비법 1. 개념을 완벽히 공부한다.
  비법 2.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푼다.
(P.302)


  우등 관문을 여는 공부, 즉 개념을 깊이 탐구하고 고난도 문제를 붙잡고 씨름하는 공부는 오직 자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우등생들 또한 "수학은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등의 비결은 자습에 있다."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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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알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제자들이 있는 반면, 왜 어떤 제자들은 매사에 불성실하고, 옹졸하고, 부정적인 것일까? 제자들은 나이도 같고, 성별도 같고, 아파트도 같고, 학교도 같고, 담임도 같고, 다니는 학원도 같다. 모든 조건이 같은데, 왜 전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모든 조건이 같은데 결과가 다르다? 뭔가 숨겨진 조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니 다른 게 한가지 있다. 뭐가 다르냐고? 가정이 다르다. 다시 말해 부모가 다르다. 모든 조건이 똑같은 학생들이 똑같은 상항에서 정반대의 반응을 보일 때면, 교사들은 그 원인을 부모라는 변인에서 찾지 않을 수 없다.
(P.377)


  자녀가 부모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대부분 스무 살 이전에 집중되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녀가 부모와 만날 수 있는 날은 방학이나 명절 때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가 열 살이 되는 해는 경건한 마음으로 보낼 필요가 있다. 열한 살이 되면, 함께 보낸 시간보다 함께 보낼 시간이 더 적게 남았을 수도 있다. 좋은 부모로 기억되고 싶다면 자녀가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 가급적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 특히 학업 부담이 비교적 덜한 초등학교 시절에 자녀와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P.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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