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윤원근(글) / 김혜은(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3쪽
(2016. 4. 8.)




  우리가 몸담고 있는 자본주의의 정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세요. 이 책은 자본주의가 어떻게 형성되고 움직이는지를 설명하면서 그 '정신적 뿌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르크스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거예요. 마르크스는 바로 공산주의 사상을 널리 퍼뜨린 인물로, 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쓴 이유는 이 마르크스가 제시한 자본주의에 대한 설명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보완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마르크스는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의 착취'를 자본주의의 본질적 특징이라 주장했습니다. 그러네 베버는 이 책에서 '노동의 합리적 조건'이 자본주의의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주장합니다.
(P.6)



  자본주의에서 돈은 중요해 생산자본은 돈을 뜻하거든. 또한 자본주의가 생겨나고 유지되기 위해서는 임금노동자가 필요하고 마르크스가 말한, 나도아 착취현상이 많이 있었다는 것도 잘 알아. 하지만 그게 자본주의의 본질적 특징은 아니라고 생각해. 권력을 가진 자가 권력이 없는 자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현상은 인류 역사, 어느 곳에서나 있어 왔기 때문이야.
  나는 자본주의의 본질적 특징이 '노동의 합리적 조직'에 있다고 생각해. 자본주의 정신은 첫째, 일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것이다. 둘째, 정직하고 근면한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최고목표다. 셋째, 시간을허비하는 것을 경멸하고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생활을 한다. 넷째, 일하기 위해 쾌락, 행복, 즐거움 등을 포기하고 쓸데없는 휴식과 게으름을 물리친다. 다섯째, 돈을 모으기 위해 절약하고 검소하게 생활한다. 자본가든 노동자든 이런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야. 나는 이 책에서 이것을 '자본주의 정신'이라고 불렀어. 한다미로 돈보다 자본주의 정신이 더 중요하다는 거야.
(P.21) 



  나는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어. 어떻게 하면 강한 국력을 갖출 수 있을까 고민했지. 그렇게 찾아낸 경제적 답이 이 책이야. '노동하는 자체를 가치 있게 여기고, 정직하고 근면한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할 것이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경멸하며 계획을 세워 생활한다. 돈을 벌기 위해 행복과 즐거움을 포기하고 쓸데없는 휴식과 게으름을 물리치며, 그 돈을 모이기 위해 절약하고 검소하게 생활한다.' 바로 이게 자본주의 정신이지! 자본주의 정신을 생활화하면 강하고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어. 잘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정신을 꼭 습득해야 해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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