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10년후는 다중지능이 결정한다
정효경 / 밀리언하우스
(2011.12.16.)
부모는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야 한다. 마술이 좋다면 마술로써, 글을 쓰는 게 좋다면 글로써 성공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마술을 좋아한다고 해서 자녀가 남보다 ‘못한’ 길을 걷는 게 아니다. ‘다른’길을 걷는 것이다. 공부와 담을 쌓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더 멀리, 높게 하는 것이다. 자녀의 능력을 토대로 얼마든지 현재의 공부 상태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마술을 잘 하는 자녀에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고 꾸짖는 것 보다, ‘네가 과학이나 음악, 미술을 더 열심히 공부한다면 사람들을 더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 한 마디가 아이의 의지를 더욱 북돋울 수 있는 것이다.
(p. 22)
교육이 자녀의 미래를 열어 주는 것인지 아니면 자녀의 인생을 완전히 책임져야 하는 일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자녀의 미래를 열어 준다는 건 당장은 보기 안쓰러워도 체력을 기르는 일이다. 하지만 자녀의 인생을 책임지는 일은 체력이 약해 쓰러지면 자신이 떠안을 테니 안쓰러운 꼴은 안보겠다는 것이다.
인생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경주다. 부모는 자녀에게 정해진 양의 물과 음식을 나눠주어야 한다. 때로는 많은 양을 줄 때도 있겠지만 때로는 굶어야 하는 고통도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종착역까지 지치지 않고 달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 30)
아이가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영역을 적성이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성이 있는 분야가 발견되면 그 분야를 더욱 계발함으로써 그 분야갸 강화될 수 있고, 취약한 분야를 더욱 열심히 계발함으로써 그 분야를 보완할 수 있다.
가드너 박사는 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소질 계발을 하되 전인적인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았다. 우선 아이의 적성을 찾아서 계발함으로써 그것을 강점으로 삼고 취약한 부분들을 골고루 계발함으로써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p.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