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생각이 직관에 묻다

생각이 직관에 묻다 - 논리의 허를 찌르는 직관의 심리학
게르트 기거렌처 지음, 안의정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8년 10월

직관의 작동을 소개하는 훌륭한 책이다. 막연히 신비에 가려 홀대된 직관의 면면을 소개한다. 그런데 이 책의 번역은 조금 실망스럽다. 부적절한 용어 번역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고, 불분명한 수식이 이해를 더디게 한다.

[100자평] 통찰력으로 승부하라

통찰력으로 승부하라 - 터틀 원년 멤버가 공개하는 강력한 거래 기술
커티스 페이스 지음, 황선영 옮김 / 이레미디어 / 2011년 6월

트레이딩에서 직관을 활용하는 법을 다룬 보기드문 책이다. 그런데 어정쩡한 책이 되고 말았다. 직관을 설명하는 부분이나 트레이딩을 설명하는 부분이 매우 부족하다. 직관의 설명은 상식 이상을 벗어나지 않고, 트레이딩의 설명 또한 구체적이지 않다.

[100자평] 인튜이션

인튜이션 - 40년간 연구한 인지과학 보고서
게리 클라인 지음, 이유진 옮김, 장영재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9월

자연주의적 결정이론의 단면을 볼 수 있어 재미있는 책이다. 수많은 케이스 스터디가 때로 지루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은 다소 내용과 상반된다. 결정을 이끄는 다양한 힘을 거론하는데, 이것을 퉁쳐 ‘직관‘이라 제목을 붙이다니.

[100자평] 1일 1장 숫자:하다

1일 1장 숫자:하다 - 잠든 뇌를 깨우는 기적의 계산법
크리스토퍼 니즈담 지음, 김보희 옮김 / 위너스북 / 2019년 12월

심심할 때 펼쳐서 푼다. 사칙연산 등 원리를 이용한 계산법을 소개하는데 때로는 너무 많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어 좋다.

[100자평] 리스크 판단력

리스크 판단력 - 위험은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에 시작된다
존 코츠 지음, 문수민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5월

비이성적 과열과 비관을 왔다갔다하는 시장의 생리를, 신경과학과 생리학의 시선에서 설명한다. 전직 트레이더의 경험이 더해져 생생함을 더한다. 과학 용어가 지루한 감이 있지만, 시장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