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하늘님] 독특한 색채. 
 
 
  정은영  |  2004-12-24 AM 11:07:04  |  Read : 40  |  Comment : 0  |  Comment Write▽  |   
 
 
 
 

안녕하세요.^^

작가후기방에 있는 글을 보고, 아름 다운 그녀를 읽고 또 글이 없을까 찾아 헤매다가, 라일락방에 있는 글을 봤습니다. 아름다운 그녀를 보고도 느낀 거지만, 굉장히 내용이 독특하고 전개해나가는 방식이라든지, 여주인공의 성격이 독특합니다.

그 터프함,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성격, 완전 제 취향입니다.+_+

이번 여주인공은 경악할 만한 기억력을 가진 소유자로군요.
아름다운 그녀때처럼 슬픈 결말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해피지상주의자이거든요.

아름다운 그녀의 경민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원래 아름다운 그녀의 그는 원래 그녀이었던 것 같습니다.
(맘대로 생각하라고 했으니, 맘대로 생각하렵니다;)
... 생각할 수록 복잡해지는 이야기이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이야기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쨋든, 비틀린 사랑이지만, 그 경민의 사랑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고,
후에 언젠가 기분이 내키신다면, 다시금 그들의 이야기를 써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물론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왠지 더 쓰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긴 하지만,
저는 그 라트가 과연 어디에 있을까, 그게 궁금하답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였을 때의 과격한 모습도, 뒷얘기도 굉장히 말이지요.^^

아이도로시, 기대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남주인공도 저의 취향에 맞는 과격하면서 충성스러운 성격.. 오호호. 좋아요+_+

크리스마스 이브 잘 보내시고,
그 다음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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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51화를 읽고. 
 
 
  정은영  |  2005-02-01 PM 6:05:53*  |  Read : 55  |  Comment : 5  |  Comment Write▽  |   
 
 
 
 

정신차려라, 시원.

착각은 자유요, 눈에 뭐가 끼어 있으니 상황이 제대로 보일리가 없겠지요. 그 자존심에 감히 희진이 자신을 거부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누구와는 달리 정말 싫군요, 싫어.(절레절레) 어느새 너무나 싫어져 버린 시원입니다. 물론 남자들의 자존심, 그것도 지 잘난 맛에 사는 남자들에게는 여자에게 거절당했다는 것은 자존심에 기스를 낼 일이겠지만, 아무 뜻없이 순수하게 희진을 배웅하는 혜수에게 뜻없는 미움을 표출하는 건, 정말이지 정떨어지는군요. 물론 금새 꼬리를 말아버리긴 하지만요.(으쓱)

당신에게는 알 권리가 없다네, 시원군. 쯔쯧. 한번 싫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곱게 물러설 일이지, 이렇게 한번 등장해서 혜수 마음에 비수를 꽂네요. 쯔. 혜수가 이런 남자라도 좋다니, 어쩌겠냐만은, 혜수가 아까워요, 심히. 심히. 혜수가 그럴 수 있을까는 심히 걱정이 됩니다만, 시원을 한번쯤 세게 차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공처가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시원도 지영공주님에게는 이쁜 자식일텐데, 이리 싫으니 어쩌지요? 흠. 자중해야겠습니다.;

 

어디에 있든지, 살바체를 떠올리는 것을 멈출 수 없는 희진. 그렇죠. 그것은 자신의 의지로는 힘든 일이랍니다. 더욱 자신의 감정이 닿아 있는 사람에게는 말이지요. 이태리의 살바체는 여러 명장면들이 많지만, 그 중의 하나 역시 흑조의 역을 하면서 그 유명한 32회전이던가 하는 것을 돌고, 그에 살바체가 정신없이 그녀에게 빠져들었던 장면입니다. 좋아하는 장면이 많으니 참 좋군요. 후후.

드디어 간만에 살바체가 등장했네요. 불과 며칠 만인데 왜 이리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지 원. 새롭게 등장한 젠느라는 여인, 왠지 희진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킬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물론 그냥 저의 생각이지만요^^) 원래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자기 남자(여자) 주변에 있는 여자(남자)는 다 질투하게 되잖아요. 오해하게 되고 말입니다. 그러한 오해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구요. 하나하나씩 살바체와의 기억들을 기억해내는 동안 희진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그리고 엉뚱한 질투로 완전히 자각해버린다!( 혼자 소설쓰고 있습니다;;;;)

뭐어, 나름대로의 상상이었지만, 지영공주님께서 파리에 있는 희진과 이태리의 살바체, 지영공주님께서 이 둘을 어떻게 만나게 하실지, 그리고 희진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자각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매일매일 성실연재하시는 작가님과 매일매일 열심히 감상문쓰는 독자들, 참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이 김에, 아예 팬클럽이라도 결성해볼까요? 아하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내일 뵙겠습니다.^^

 
 
 
 
 
 
 붉은달호수
 젠느,, 왠지 그냥 호탕하고 쿨한 친구사이로 끝나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왠지 젠느가 악녀가 되면 슬퍼질듯한 그런 기분..
 02-01   
 
 진경
 전 젠느가 살바체를 사랑하고 있어도 선을 그을것 같아요..살바체의 사랑을 위해서 말이죠.. 왠지 젠느의 이미지가 선할것 같아요 후후..
 02-01   
 
 금니번쩍
 여기 작가방에 오면 살바체관련 토론글 보는게 넘 잼나요..ㅋ 젠느가 좋다해도 살바체가 희진에게 푸욱 빠져 있어..진경님 말씀처럼 선을 그을수도 있고..ㅎㅎ
하여간 그건 지영공주V님 맘이고..ㅋㅋㅋ 새벽1시에 올린다고 하는데.. 전 낼 회사에서 봐야겠네요..^^
 02-01   
 
 지영공주V
 정은영님 헤헤 저도 처음에 시원을 등장시키고 할때는 이놈 인물이네 하면서 썼었는데... 아니 갈수록 이 놈의 자식이 살바체 보다 더 은근히 집착을 부리더군요. 흐미... 하지만, 또 애구 애구 그래 너도 힘들지... 하면서 동정심도 들고, 이해는 안되는 건 아니지만, 알겠다고 설쳐대는 것을 간신히 주저 앉치는데는 성공했네요. 휴, 역시 한국남자 무섭습니다. 하하

혜수는 또 혜수대로 불쌍하긴 해요. 아, 외사랑을 오랫동안 해본 저로서도 정말 그 외사랑이 기회도 없고 아무런 반응도 없으면 살고 싶어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제 자신에게 기회가 오니 얼마나 좋겠어요? 사랑 때문에 눈이 멀고 장사도 없는데 말이죠. 시원과 알콩달콩 살면서 정도 들고 하면 시원 은근히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한 남자이니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 한국남자들이 책임감하나는 끝내주잖아요? 똥고집인 면은 있어도 말이죠. 하하

아직 사랑이라고 자존심때문에 생각하진 않고 있지만, 조만간 인정해 버릴날이 오겠죠? 그 때를 기다려보며 은근슬쩍 미소지어 봅니다. 후후, 저도 희진이 32회전을 돌때 살바체와의 장면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저 장면을 보면 아..이게 어떤 영화야 하고 아는 것처럼요. 두 사람의 모습이 단적으로 표현된 압축된 장면같거든요. 같이 공감해 주셨다니 저도 감동이여여.

후후, 질투에 장사도 없죠. 질투 안하면 사랑이 아니잖아요?전 질투 없다는 사람보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전 사랑하면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생각해요. 그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질투해서 더 얻는게 많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은근히 남자들은 질투를 집착이라고 생각하는 착각맨들도 있더군요. 으으.. 그럴땐 진짜 한대 퍽 쳐주고 싶죠. 하하

정은영님의 상상만으로 살바체의 줄거리는 그냥 싹 머리에 들어오는 기분인데요? 하하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딱 머리에 들어오게 썼으면 좋겠어요. 힘내서 다시 잡아보려구요. 하루 쉬면서 중간으로 치닫을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해요. 하하

정은영님 오늘 성실연재 하루 펑크내고 저 도망갑니다. 감사하구요. 저도 많이 사랑하고 돌아와서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02-02   
 
 지영공주V
 붉은달 호수님,진경님, 금니번쩍님, 말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행복해요. 진짜 작가사랑방에 오면 이런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얼른 글이 쓰고 싶어 미치게 달려가고 싶으니까요. 언제나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분 모두 많이 사랑합니다.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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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헤벌쭉~ 
 
 
  정은영  |  2005-01-31 PM 4:29:45  |  Read : 32  |  Comment : 1  |  Comment Write▽  |   
 
 
 
 

오늘도 올라온 50장에 행복합니다. 성실 연재~ 감사합니다~!!!


희진의 성격이 가족들로부터 드러나는군요.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고집쟁이, 하지만 그것도 가족들이 용납해주니까 가능한 거겠지만요.^^ 그래도 희진이가 가족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서 다행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 라고 말입니다. 사랑을 받아봐야,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어떻게 표현하는 지 알 수 있는 법이지요. 그리고 사랑받은 사람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또한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거니까요.

아직은 자기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도 못하는, 둔한 희진이긴 하지만, 살바체를 사랑한다고 깨달았을 때, 자신이 받아왔던 그 사랑을, 온전히 살바체에게 쏟을 수 있을 겁니다. 살바체가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양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고, 또 친아버지라는 것을 알았어도, 거기에 함께 하는 출생에 얽힌 비밀이 더욱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부분이니까, 사랑을 많이 받은 희진이 살바체의 그런 아픔을 충분히 감싸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이 둘은 천생연분이에요~

누가 저앨 이길까 하는 말에, 전 이랬답니다. 살바체만 이길 수 있겠지. 라고 말이지요. 음하하. 고집쟁이 여주에게는 딱이지요. 너무 꺽지도 않으면서 너무 놔주지도 않는, 지난번 감상에 답글 달아주신데로, 져주는 척 하면서 자기 손에 쥐고 있는 남자, 말입니다.^^


양소영,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나타났네요.;; 혜주가 마음을 쓰는 것 같지만, 어제 주신 답글을 보았으니 걱정은 안됩니다. 솔직히 시원은 전혀 조금의 측은함도 없지만 혜주가 조금 안됐어서요. 제가 살바체를 워낙 좋아해서 그렇지, 원래 여자편이랍니다. 후후. 가게는 게편! 하하. 하루속히 시원이가 정신 차리고 혜주의 얼굴에서 그늘을 없애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희진이는 처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에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희진이의 성격이 보이는군요. 반 정도 읽다가 나머지 반에는 살바체가 나오겠지.. 하고 기대했지만,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쩝. 하루라도 살바체를 보지 못하면 눈에 가시가 돋힌 답니다. 캬하하.

매번 달아주시는 지영공주님의 답글이 점점 더 충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감상을 쓰는 것이 신이 나요~! 감히 추측해보건데 아마도 이태리의 살바체에 푸욱~ 빠져들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답글에서, 그리고 매 편에 쓰시는 꼬랑쥐에서 열기가 후끈후끈 느껴집니다~ 후후후~


2월달은 참으로 좋은 날이지요. 그래서 쉬려고 이틀이라는 휴가를 예비해 두었었는데, 회사에서 글쎄 쉬는 날 많다고 하루만 쉬라는 겁니다. 흑!! 이건 횡포에요!!!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1월달에 써버리는 건데...ㅠㅠ 역시 돈 주고 부려먹는다고 왕치사한 회사입니다.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 거에요. 그쵸?
그래도 오늘도 올라온 이태리의 살바체 50장이 위로가 되는 군요. 흑.(눈물 닦는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깁니다. 괴롭지 않으실까, 심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이태리의 살바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기에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지영공주V
 뭐 이렇게 긴 글의 편지를 읽고 헤벌쭉한데 뭘 못하겠습니까? 정은영님!

희진이 갑자기 그런 고집이 생기진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아무리 연기를 한다고해도 이태리 교황의섬에서 말도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이 없는데 외로우면서도 꾿꾿하게 도도한 여자라는 별명까지 받을 정도면 그 자존심이나 강한 성격은 안봐도 훤한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가족들도 두손 들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전 솔직히 희진처럼 못하고, 맨날 아무말이 없다가 혼자 일저지르고 들통나는 스타일이거든요. 희진이 참 부러웠어요. 하하

아무래도 희진이 업그레이드된건 살바체를 이겼으니 그래... 라는 자신의 자존심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프란트 살바체가 희진이 콧대세우고 있는걸 어디까지 보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슬슬 뭔가 계획을 실행하겠지요? 하하

그러게 어제는 프란트 살바체가 정은영님 휴가를 대신 써버렸나봐요. 잠시 살바체가 안나오는 것도 쉬어가는 페이지로 괜찮을 것 같았답니다. 이제 슬슬 프란트 살바체가 자주 등장할거라 생각해요.

전 2월보다 3월을 더 좋아하는데, 특히 개나리 진달래 피는 봄을 너무 너무 좋아한답니다. 냉이캐고 쑥캐러 다니는거 너무 좋아요. (공주인데 상상이 안되지요..하하 말만 공주라니깐요.) 들처녀처럼 그렇게 팔방팔방 봄만 되면 엄마 손잡고 캐러다닌답니다. 하하 어여 어여 들에 새싹이 피어나길...

하나도 괴롭지 않습니다. 정은영님 글을 차근 차근 읽다보면 저도 그 만큼 말이 길어지더라구요. 어쩔땐 속에 있는 말도 그냥 지나치는 경구가 많은데 정은영님이랑 이렇게 말을 하고 있으면 더 애정이 쏟아지는 기분도 들구요. 좋아요.

근데 진짜! 거기 회사 나쁩니다. 아무리 쉬는날 많아도 그렇지. 어찌 하루만 쉬라고 한답니까. 쳇... 엄연히 국가에서 정한 휴일이고, 이건 회사에서 정해준 휴일인데 말이죠. 아마 배아파서 쉬지마라고 한게 아닐까... 은근슬쩍 눈치보며 얘기해 봅니다. 하하

기운내세요! 정은영님 회사 잘다녀오시구요~ 다녀와서 만나요. 사랑합니다.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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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제 2막이 시작되겠군요. 
 
 
  정은영  |  2005-01-30 PM 2:27:31  |  Read : 36  |  Comment : 1  |  Comment Write▽  |   
 
 
 
 

이상하죠? 말도 안되는 희진의 오해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입에서 비죽비죽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을 길이 없습니다. 푸후훗. 희망이라는 제목처럼,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더 흥미로워져요. 다시금 제 페이스를 찾은 살바체의 모습에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역시!!!! 그래야 살바체죠!!! 그리고 희진이 약해빠진 여자가 아니라서 더욱더 말입니다. 이제부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밀고 당김이 시작되겠군요. 원래 연애의 묘미가 바로 저 기가막힌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밀고당기기가 아니겠습니까. 음하하.

이제부터 시작된 사랑게임, 어떻게 이뤄 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

역시 살바체는 머리가 좋습니다. 흔히 카리스마 남주라고 일컬어진 수많은 로맨스에서의 남주들은 바보처럼, 희진 같은 강한 성격의 여주를 맨날 누르려고만 하다가, 나중에서 되려 잡히죠. 그래서 꼼짝못하고 완전히 공처가가 되어 버리죠. 하지만 살바체는 역시 다릅니다.+_+

멍청하게 자신만 아는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간, 먼저 말한데로 잡히거나, 아니면 여자가 질려서 도망가 버리죠. 뭐, 이미 살바체도 한번 겪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희진이 도망가기전에도 그녀는 힘없이 당하기만 하지 않았지만요. 크크.


자자, 이제 무대 제 2막. 지영공주님의 말씀대로 너무도 쉽게 둘이 이루어지는 것은 싫답니다. 둘이 평범한 성격이 아니고, 엄청나게들 강한 사람들이라, 왠만한 일이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겠죠. 70편 후반이 될거라고 하셨는데,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그리고 꼽사리로 시원이 나왔는데요. 뭐어, 혜수랑 이어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겠죠.(심드렁~) 전 캐릭터 편애가 아주 심해서 말이지요. 주인공 커플 외에는 다 네멋대로 해라, 주의랍니다. 갑자기 든 불안감은 시원이라는 캐릭이 앞으로 살바체와 희진의 사이를 훼방놓는 일은 안하겠지요? 여하튼, 조연이고 별로 관심도 없지만, 희진을 좋아했던 마음은 진심인 것 같으니, 그를 좋아하는 혜주와 잘됐으면 합니다. 저런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의 남자는 아주 골치 아프다니까요. 지 잘난 맛에 착각 속에서 빠져 살고, 그것을 건드리면 어떻게 나갈지 모르는 타입이라서 말이죠. 쩝.

- 살바체도 지 잘난 맛에 사는 남자지만, 너무나 멋있으니 패스입니다. 흐흐.

 

무대에게 기다리겠다는 말에 감동받은 엑스트라 호텔 여직원과, 분개해 하는 희진, 어찌나 딴판인지. 후훗. 저 역시 엑스트라 호텔 여직원과 같은 마음이랍니다. 너무나 멋져. 살바체. 감동적이야! 크흣.

자 이제부터 펼치실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갈수록 흥미진진이에요!!!!


 
 
 
 
 
 
 지영공주V
 정은영님의 말씀이 더 감동적이여여. 이 긴 말씀에 한마디 말을 보탤수도 없을 만큼 너무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어쩜 소설가로 데뷔하셔도 좋으실 듯 해요. 감상평을 이렇게 잘 쓰신 분은 처음인걸요~

정은영님 말씀처럼 너무 강한남자는 꺽기가 너무 힘들어요. 전에 매혹에서의 권혁처럼 현실적이고 자존심이 센 남자들은 여자를 힘들게만 하고, 사랑을 주지도 않고 받는 걸 당연시 하잖아요? 진짜 그런 남자들은 딱 때려주고 싶어지지요.

프란트 살바체가 희진에게 거부를 당했지만, 어쩌겠어요. 지가 한 일이 있는 걸 그렇지만 희진을 사랑하니 그 기다림도 감수하고 제 2의 작전을 세워봐야지요. 전에는 희진에 대해 몰랐지만 이젠 다 알거 알고 있으니 말이죠.

이제 무대가 파리에서 다시 이태리로 넘어갈 예정이예요. 파리에서 희진의 생활도 눈여겨 봐 주시고요. 시원에 대해서는 저도 한 걱정 덜었네요. 정은영님 말씀에 많은 공감을 얻었어요. 하하

정말 신나하시는 모습 보니까 제가 더 좋은것 있죠? 우리 정은영님을 위해서라도 더 흥미롭게 써가야 하겠는데요~ 앞으로 다시 슬슬 불을 당겨봐야겠지요? 쿡쿡 꼭 불놀이 시작하기전에 두근거림 같은 걸 느껴요.

정은영님 저의 마음과 일심동체되신 걸 보니 너무 반갑구요. 헤헤 우리 다시 일심동체되어서 지켜보기로 해요. 이렇게 긴 편지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웃다가 갑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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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마음의 행방이란. 
 
 
  정은영  |  2005-01-29 PM 4:36:45  |  Read : 22  |  Comment : 3  |  Comment Write▽  |   
 
 
 
 


사람의 마음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기는 살바체를 사랑하지 않아도, 살바체는 자신을 사랑하길 원한다는 희진의 말은 사랑한다는 고백과 마찬가지잖아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부다 아는데, 사랑을 하는 당사자는 모르는 것 같아요. 사랑한다.라는 말을 꼭 들어야, 확인해야 하는 마음은, 참 이상한 것 같습니다. 보낼 수 없다는,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그를 붙잡고 싶어하는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희진이 빨리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상처 줄데로 다 주고, 손에서 일단 놓쳐버리면 뒤늦게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으니까요.


예술품과 같이 소유하고 싶다던 집착에서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 살바체는 참 멋집니다.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뭘 하길 바라냐는 살바체의 물음에서 그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 닿습니다. 아아, 초반의 강한 모습은 어쩌고, 흑. 살바체 팬인 저에게는 그저 슬플 따름입니다. 여자만 너무 당하는 것도 싫지만, 남자만 너무 당하는 것도 싫으니 원.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먼저 사랑한 쪽이 손해죠.

여하튼 여전히 살바체 편애 모드인 저는, 살바체의 아름다운 얼굴에 근심이 서리는 것은 참 보기 싫군요. 으흑. 빨랑 살바체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약간 딴 얘기를 하자면, 예전에는 저의 취향이 곱상한 얼굴의 남자를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예전에는 남자답다라는 말을 가장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게 너무 좋아요. 으헤헤. 예전에는 가슴에 털 있는 남자는 끔찍했는데, 지금은 좋을지도?.. 이러고 있으니까 말이죠. 푸훗. 사람의 취향은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편적이 되어버리구요. 뭐어, 어른이 되어간다는 거겠죠. 후후

여하튼, 살바체 너무 멋집니다. 지영공주님의 카페에서 48편 이후도 있는 걸 봤지만, 재미를 위해 눈 딱 감고 안 봤습니다. 그러니 성실연재..+_+ 부탁드립니다. 오호홋!


배경음악이 뭔지는 모르지만, 참 좋습니다. 이태리의 살바체라는 소설에 딱 어울리는 음악입니다. 아마도 지영공주님이 이 글을 쓸 때의 배경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하하. 원래 소설을 쓸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쓰는 것이 잘 써지더라구요. 어쩔때는 너무 심취해서 글이 이상하게 나가기도 하지만 말이죠.(이건 저의 경험담;)

- 지금 감상도 이태리의 살바체 배경음악 들으면서 쓰고 있답니다. 분위기 죽이네요.흐흐.

오늘도 열심히 감상 썼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열심히 쓰게 되는 것은, 매번 달아주시는 지영공주님의 코멘트 덕분인 것 같아요. 에헤헷.

글로 기쁨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금니번쩍
 저는요.. 인터넷 몰래 보는 입장이라 글올라 오는것만 맨날 보기만 하고.. 솔직히 작가 사랑방이란거 잘 몰랐거든요.. 근데 지영공주V님께서 작가사랑방에 글 남긴거에 대해 한분 한분 이름을 적어 사랑한다고 적어주시니.. 넘 부럽고.. 작가사랑방이 어떤곳인가 궁금해서 왔더니 오홋.. 같은 생각을 공유할수 있다는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에 넘 좋았습니다. 지금 제가 졸려서 좀 횡설수설 하는데요.. 하여간 제가 작가사랑방에 글 남기게 된 원인 제공을 한분이 지영공주V님입니다.. ^^
 01-30   
 
 지영공주V
 정은영님 와... 무척 긴글이예요. 제 플래닛에 살짝 퍼가겠습니다. 하하 정은영님 말씀에 무척 공감이 되었어요. 아마 그 말에서 살바체도 사랑에 대한 희망을 느낀 것 아닐까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희진이 안쓰럽기도 하고, 어쩌면 희진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빨리 깨달아 자신에게 오길 바라는 마음 간절할 거라 생각해요. 살바체가 사랑을 깨달았으니 더 우위에 있기도 하지요.

살바체는 참 솔직한 사람인 것 같아요. 결단력도 빠르고 자신의 대한 후회도 빠르고 자존심도 남 다르면서 멋진 면이 많은 사람이예요. 프란트 살바체가 사랑이라고 인정하기까지는 참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그런데도 이겨내고 희진의 안정을 걱정해 달려온 살바체.. 멋지지요..... 휴,

이제 다음무대를 흥미롭게 꾸며가는 일만 남았네요. 머리속에 있는 장면 장면을 잘 멋지게 세세하게 그려나가볼께요.

음악배경은 정은영님 말씀처럼 글을 쓰면서 선택한 곡을 그대로 올리고 있어요. 어쩔 땐 글을 써 놓고 배경음악을 고르기도 하지만, 이번에 비창은 글을 쓰면서 들었답니다. 더 좋은 곡을 찾을 수가 없어서 47회 연장으로 선곡했어요. 좋으셨다니 정말 정말 다행이예요.

항상 부족하고 부족합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데 더 열심히 해야죠~ 사랑합니다. 정은영님!
 01-30   
 
 지영공주V
 금니번쩍님 감사해요. 그래도 이렇게 소중하게 하나씩 올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건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소설연재의 행복도 여기에 있구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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