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공주V님] 마음의 행방이란. 
 
 
  정은영  |  2005-01-29 PM 4:36:45  |  Read : 22  |  Comment : 3  |  Comment Write▽  |   
 
 
 
 


사람의 마음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자기는 살바체를 사랑하지 않아도, 살바체는 자신을 사랑하길 원한다는 희진의 말은 사랑한다는 고백과 마찬가지잖아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전부다 아는데, 사랑을 하는 당사자는 모르는 것 같아요. 사랑한다.라는 말을 꼭 들어야, 확인해야 하는 마음은, 참 이상한 것 같습니다. 보낼 수 없다는,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것이 바로 그를 붙잡고 싶어하는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희진이 빨리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상처 줄데로 다 주고, 손에서 일단 놓쳐버리면 뒤늦게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으니까요.


예술품과 같이 소유하고 싶다던 집착에서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 살바체는 참 멋집니다.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뭘 하길 바라냐는 살바체의 물음에서 그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 닿습니다. 아아, 초반의 강한 모습은 어쩌고, 흑. 살바체 팬인 저에게는 그저 슬플 따름입니다. 여자만 너무 당하는 것도 싫지만, 남자만 너무 당하는 것도 싫으니 원.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손해를 보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먼저 사랑한 쪽이 손해죠.

여하튼 여전히 살바체 편애 모드인 저는, 살바체의 아름다운 얼굴에 근심이 서리는 것은 참 보기 싫군요. 으흑. 빨랑 살바체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약간 딴 얘기를 하자면, 예전에는 저의 취향이 곱상한 얼굴의 남자를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예전에는 남자답다라는 말을 가장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게 너무 좋아요. 으헤헤. 예전에는 가슴에 털 있는 남자는 끔찍했는데, 지금은 좋을지도?.. 이러고 있으니까 말이죠. 푸훗. 사람의 취향은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편적이 되어버리구요. 뭐어, 어른이 되어간다는 거겠죠. 후후

여하튼, 살바체 너무 멋집니다. 지영공주님의 카페에서 48편 이후도 있는 걸 봤지만, 재미를 위해 눈 딱 감고 안 봤습니다. 그러니 성실연재..+_+ 부탁드립니다. 오호홋!


배경음악이 뭔지는 모르지만, 참 좋습니다. 이태리의 살바체라는 소설에 딱 어울리는 음악입니다. 아마도 지영공주님이 이 글을 쓸 때의 배경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하하. 원래 소설을 쓸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쓰는 것이 잘 써지더라구요. 어쩔때는 너무 심취해서 글이 이상하게 나가기도 하지만 말이죠.(이건 저의 경험담;)

- 지금 감상도 이태리의 살바체 배경음악 들으면서 쓰고 있답니다. 분위기 죽이네요.흐흐.

오늘도 열심히 감상 썼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열심히 쓰게 되는 것은, 매번 달아주시는 지영공주님의 코멘트 덕분인 것 같아요. 에헤헷.

글로 기쁨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금니번쩍
 저는요.. 인터넷 몰래 보는 입장이라 글올라 오는것만 맨날 보기만 하고.. 솔직히 작가 사랑방이란거 잘 몰랐거든요.. 근데 지영공주V님께서 작가사랑방에 글 남긴거에 대해 한분 한분 이름을 적어 사랑한다고 적어주시니.. 넘 부럽고.. 작가사랑방이 어떤곳인가 궁금해서 왔더니 오홋.. 같은 생각을 공유할수 있다는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에 넘 좋았습니다. 지금 제가 졸려서 좀 횡설수설 하는데요.. 하여간 제가 작가사랑방에 글 남기게 된 원인 제공을 한분이 지영공주V님입니다.. ^^
 01-30   
 
 지영공주V
 정은영님 와... 무척 긴글이예요. 제 플래닛에 살짝 퍼가겠습니다. 하하 정은영님 말씀에 무척 공감이 되었어요. 아마 그 말에서 살바체도 사랑에 대한 희망을 느낀 것 아닐까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희진이 안쓰럽기도 하고, 어쩌면 희진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빨리 깨달아 자신에게 오길 바라는 마음 간절할 거라 생각해요. 살바체가 사랑을 깨달았으니 더 우위에 있기도 하지요.

살바체는 참 솔직한 사람인 것 같아요. 결단력도 빠르고 자신의 대한 후회도 빠르고 자존심도 남 다르면서 멋진 면이 많은 사람이예요. 프란트 살바체가 사랑이라고 인정하기까지는 참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예요. 그런데도 이겨내고 희진의 안정을 걱정해 달려온 살바체.. 멋지지요..... 휴,

이제 다음무대를 흥미롭게 꾸며가는 일만 남았네요. 머리속에 있는 장면 장면을 잘 멋지게 세세하게 그려나가볼께요.

음악배경은 정은영님 말씀처럼 글을 쓰면서 선택한 곡을 그대로 올리고 있어요. 어쩔 땐 글을 써 놓고 배경음악을 고르기도 하지만, 이번에 비창은 글을 쓰면서 들었답니다. 더 좋은 곡을 찾을 수가 없어서 47회 연장으로 선곡했어요. 좋으셨다니 정말 정말 다행이예요.

항상 부족하고 부족합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데 더 열심히 해야죠~ 사랑합니다. 정은영님!
 01-30   
 
 지영공주V
 금니번쩍님 감사해요. 그래도 이렇게 소중하게 하나씩 올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건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소설연재의 행복도 여기에 있구요. 사랑합니다.
 01-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