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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황진이

 SUBJECT


^^

 DATE

2005.04.22 18:50

 MEMO



정은영님 반갑습니다^^
리뷰방에 댓글 달아 놓으신 거 잘 봤구요
열병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열병은, 님이 생각하신대로
남자들의 우정, 의리, 사랑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를 이어 간 거에요^^
그 사이에는 가희라는 어여쁜 아가씨가 있고...

제가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가
많은 분들께 제대로 전달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
남자들의 세계를 한번 멋지게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독자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여태 로설을 읽어오면서 이렇게 사람 많이 죽어나가는
경우는 첨 본다구요..하하..^^;;
아무래도 배경이 조폭이라는 어둠의 세계다보니
본의아니게 많이들 죽어나가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신우의 자수...
참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신 부분인데요
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수정할 때
많이 참고 할 생각입니다^^
되도록 안 죽여보려고 노력하지만...
신우의 성격이 워낙 곧다보니...ㅠㅠ

암튼 은영님!
앞으로도 황진이의 글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항상 행복하시고
다음에 복귀(?^^)할때 반가이 맞아주시어요~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는
글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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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질투의 장. 
 
 
  정은영  |  2005-02-04 PM 3:39:50*  |  Read : 62  |  Comment : 3  |  Comment Write▽  |   
 
 
 
 
며칠만에 보는 살바체로군요~(그래봤자 이틀만이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살바체가 등장하는 것 같아 기쁩니다. 후후~

과연 이번 장은 질투의 장이었습니다. 질투를 불러 일으키려고 구태의연한 술수를 쓴 살바체, 보기 좋게 희진에게 뒷통수를 맞네요~~

살바체가 말했죠? 누가 먼저 달려오느냐, 달려가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고. 맞습니다. 원래 먼저 사랑한 사람이 지는 거고, 먼저 굽히고 들어간 사람이 지는 거죠. 살바체 지금도 저렇게 인내심이 바닥이 났다고 말하고 있는데, 왠지 희진이 자기 감정을 깨달으려면 시간이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렇게 누구라도 알 수 있도록 분명하게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 자존심이라니... 역시 희진 답습니다. 그래도 질투에 불타오르는 걸 보면 조금은 진보한 듯 싶습니다. 후후. 언젠가는 자기 감정을 깨달으겠죠. 물론 그때까지 살바체는 속이 탈 테지만.

살바체의 바램대로 희진은 그를 찾으러 이탈리아까지 날아가는 걸 보고, 살바체가 이길 것인가? 했더니만, 역시. 희진에게 반해서 같이 쫓아오는 겔체르를 보고 이번에는 살바체가 질투심에 불타오르네요. 쿡쿡. 역시 쉽게 이어지지 않을 커플이 맞나 봅니다. 한쪽은 일부러 질투심을 일으키려고 했고, 다른 한쪽은 아무 생각 없었는데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고 말입니다.

젠느는 맨처음 말한데로네요. 사실 새로운 여자가 나타난다고 해서 그 여자가 달라붙고 그러면 솔직히, 별로거든요. 전 악역 여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왜냐면, 전 여자편이거든요. 쿨하게 나오는 여자 조연은 좋아하지만, 주인공 사이를 끼어드는 여자 조연은 정말 싫거든요. 뭐 어느 독자분이 좋아하시겠냐만은요. 젠느는 첫 인상대로 쿨한 성격인 것 같습니다. 역시 살바체가 체논과 함께 친구로 생각할 만큼이요.^^ 젠느가 망가지지 않아서 기쁩니다~

자자, 이제 희진은 살바체의 정강이를 차주려고 쫓아왔고, 마중나왔던 살바체는 또 다른 오해에 그냥 돌아가 버리네요. 아무래도 희진과 살바체의 다음 만남은 단 둘이 아니라, 옆에 질투를 유발한 사람들을 끼고.. 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후후.

회사에서 보고 감상쓰는 거라서, 지영공주님이 2시간이나 걸려서 찾으셨다는 헝가리 무곡은 못들었네요. 아쉽군요. 집에 가서 들어야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삭
 저도, 마지막 말에 공감해요.. ㅎ 약간 그 질투심을 유발할 사람들이 나타날듯..ㅎ
 02-04   
 
 지영공주V
 하하 질투의 장이라는 말씀에 정말 배꼽빠지게 웃었어요. 맞아요. 가만히 있어도 될거를 괜히 질투 유발시켜보려다가 자기 꾐에 자기가 넘어가고 말았어요. 그것도 희진이 모르고 있는 일을 자기혼자 열받아서 말이죠. 하하

살바체의 말을 통해서 벌써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기다리다 지친 사람이 가게 되어있으니 벌써 게임이 아닐까 하구요. 정은영님 말씀처럼 진짜 사랑하는 차이만큼 먼저 지게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랑이라는게 딱 그만큼 같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먼저 지는 쪽이 그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요...^^

진짜 같이 붙어서 알콩달콩싸우고 해도 이루어질까 말까인데 이렇게 둘이 엇갈리기만 하니 큰일입니다. 뭔 계기가 마련이 되어야 겠지요? 헤헤 속좁게도 살바체가 겔체르를 보고 화가 나 버렸지만, 아마 질투도 그렇지만, 멋진 재회를 생각하다가 틀어져 버리니 더 화가 난게 아닐까요? (끝까지 살바체 옹호를..하하)

저도요. 저도 악역은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솔직히 악역보다는 쿨한 여자가 쿨하게 말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쿨하게 받아들이구요. 솔직히 악역같은 여자들이 없지않아 있지만 쿨한 여자가 세상엔 더 많은게 아니겠어요? 하하 거기다 체논이나 살바체 같은 부류가 그런 악역의 여자를 좋게 받아들일리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까이 하지 않을 남자들이니까요. 그런여자들은...헤헤

오호~ 정은영님 눈이 정말 무섭습니다. 과연 그게 희진일지, 살바체 일지가 관건이네요. 그렇죠? 뭐 누가 되었든 간에 잘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쿡, 아마 내일쯤 확인해야 할듯 싶어요. 전 오늘은 돌 맞을까봐 도망가야 하거든요. 하하하 ^^;; 완전 일이 된듯....

정말 오늘 토요일이네요. 한주가 어떻게 지난지도 모르고 있어요. 즐거운 주말 보낼께요. 정은영님도 즐겁고 행복하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사랑합니다.
 02-05   
 
 지영공주V
 이삭님 앗... 여기도 한건~ 하하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삭님두~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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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하늘님] 독특한 색채. 
 
 
  정은영  |  2004-12-24 AM 11:07:04  |  Read : 40  |  Comment : 0  |  Comment Write▽  |   
 
 
 
 

안녕하세요.^^

작가후기방에 있는 글을 보고, 아름 다운 그녀를 읽고 또 글이 없을까 찾아 헤매다가, 라일락방에 있는 글을 봤습니다. 아름다운 그녀를 보고도 느낀 거지만, 굉장히 내용이 독특하고 전개해나가는 방식이라든지, 여주인공의 성격이 독특합니다.

그 터프함,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성격, 완전 제 취향입니다.+_+

이번 여주인공은 경악할 만한 기억력을 가진 소유자로군요.
아름다운 그녀때처럼 슬픈 결말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는 해피지상주의자이거든요.

아름다운 그녀의 경민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원래 아름다운 그녀의 그는 원래 그녀이었던 것 같습니다.
(맘대로 생각하라고 했으니, 맘대로 생각하렵니다;)
... 생각할 수록 복잡해지는 이야기이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이야기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쨋든, 비틀린 사랑이지만, 그 경민의 사랑이 꼭 이루어지길 바라고,
후에 언젠가 기분이 내키신다면, 다시금 그들의 이야기를 써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물론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왠지 더 쓰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긴 하지만,
저는 그 라트가 과연 어디에 있을까, 그게 궁금하답니다.
그리고 그녀가 그였을 때의 과격한 모습도, 뒷얘기도 굉장히 말이지요.^^

아이도로시, 기대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남주인공도 저의 취향에 맞는 과격하면서 충성스러운 성격.. 오호호. 좋아요+_+

크리스마스 이브 잘 보내시고,
그 다음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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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51화를 읽고. 
 
 
  정은영  |  2005-02-01 PM 6:05:53*  |  Read : 55  |  Comment : 5  |  Comment Write▽  |   
 
 
 
 

정신차려라, 시원.

착각은 자유요, 눈에 뭐가 끼어 있으니 상황이 제대로 보일리가 없겠지요. 그 자존심에 감히 희진이 자신을 거부하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누구와는 달리 정말 싫군요, 싫어.(절레절레) 어느새 너무나 싫어져 버린 시원입니다. 물론 남자들의 자존심, 그것도 지 잘난 맛에 사는 남자들에게는 여자에게 거절당했다는 것은 자존심에 기스를 낼 일이겠지만, 아무 뜻없이 순수하게 희진을 배웅하는 혜수에게 뜻없는 미움을 표출하는 건, 정말이지 정떨어지는군요. 물론 금새 꼬리를 말아버리긴 하지만요.(으쓱)

당신에게는 알 권리가 없다네, 시원군. 쯔쯧. 한번 싫다는 얘기를 들었으면 곱게 물러설 일이지, 이렇게 한번 등장해서 혜수 마음에 비수를 꽂네요. 쯔. 혜수가 이런 남자라도 좋다니, 어쩌겠냐만은, 혜수가 아까워요, 심히. 심히. 혜수가 그럴 수 있을까는 심히 걱정이 됩니다만, 시원을 한번쯤 세게 차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공처가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시원도 지영공주님에게는 이쁜 자식일텐데, 이리 싫으니 어쩌지요? 흠. 자중해야겠습니다.;

 

어디에 있든지, 살바체를 떠올리는 것을 멈출 수 없는 희진. 그렇죠. 그것은 자신의 의지로는 힘든 일이랍니다. 더욱 자신의 감정이 닿아 있는 사람에게는 말이지요. 이태리의 살바체는 여러 명장면들이 많지만, 그 중의 하나 역시 흑조의 역을 하면서 그 유명한 32회전이던가 하는 것을 돌고, 그에 살바체가 정신없이 그녀에게 빠져들었던 장면입니다. 좋아하는 장면이 많으니 참 좋군요. 후후.

드디어 간만에 살바체가 등장했네요. 불과 며칠 만인데 왜 이리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지 원. 새롭게 등장한 젠느라는 여인, 왠지 희진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킬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물론 그냥 저의 생각이지만요^^) 원래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자기 남자(여자) 주변에 있는 여자(남자)는 다 질투하게 되잖아요. 오해하게 되고 말입니다. 그러한 오해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구요. 하나하나씩 살바체와의 기억들을 기억해내는 동안 희진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그리고 엉뚱한 질투로 완전히 자각해버린다!( 혼자 소설쓰고 있습니다;;;;)

뭐어, 나름대로의 상상이었지만, 지영공주님께서 파리에 있는 희진과 이태리의 살바체, 지영공주님께서 이 둘을 어떻게 만나게 하실지, 그리고 희진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자각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매일매일 성실연재하시는 작가님과 매일매일 열심히 감상문쓰는 독자들, 참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이 김에, 아예 팬클럽이라도 결성해볼까요? 아하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내일 뵙겠습니다.^^

 
 
 
 
 
 
 붉은달호수
 젠느,, 왠지 그냥 호탕하고 쿨한 친구사이로 끝나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왠지 젠느가 악녀가 되면 슬퍼질듯한 그런 기분..
 02-01   
 
 진경
 전 젠느가 살바체를 사랑하고 있어도 선을 그을것 같아요..살바체의 사랑을 위해서 말이죠.. 왠지 젠느의 이미지가 선할것 같아요 후후..
 02-01   
 
 금니번쩍
 여기 작가방에 오면 살바체관련 토론글 보는게 넘 잼나요..ㅋ 젠느가 좋다해도 살바체가 희진에게 푸욱 빠져 있어..진경님 말씀처럼 선을 그을수도 있고..ㅎㅎ
하여간 그건 지영공주V님 맘이고..ㅋㅋㅋ 새벽1시에 올린다고 하는데.. 전 낼 회사에서 봐야겠네요..^^
 02-01   
 
 지영공주V
 정은영님 헤헤 저도 처음에 시원을 등장시키고 할때는 이놈 인물이네 하면서 썼었는데... 아니 갈수록 이 놈의 자식이 살바체 보다 더 은근히 집착을 부리더군요. 흐미... 하지만, 또 애구 애구 그래 너도 힘들지... 하면서 동정심도 들고, 이해는 안되는 건 아니지만, 알겠다고 설쳐대는 것을 간신히 주저 앉치는데는 성공했네요. 휴, 역시 한국남자 무섭습니다. 하하

혜수는 또 혜수대로 불쌍하긴 해요. 아, 외사랑을 오랫동안 해본 저로서도 정말 그 외사랑이 기회도 없고 아무런 반응도 없으면 살고 싶어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제 자신에게 기회가 오니 얼마나 좋겠어요? 사랑 때문에 눈이 멀고 장사도 없는데 말이죠. 시원과 알콩달콩 살면서 정도 들고 하면 시원 은근히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한 남자이니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또 우리 한국남자들이 책임감하나는 끝내주잖아요? 똥고집인 면은 있어도 말이죠. 하하

아직 사랑이라고 자존심때문에 생각하진 않고 있지만, 조만간 인정해 버릴날이 오겠죠? 그 때를 기다려보며 은근슬쩍 미소지어 봅니다. 후후, 저도 희진이 32회전을 돌때 살바체와의 장면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저 장면을 보면 아..이게 어떤 영화야 하고 아는 것처럼요. 두 사람의 모습이 단적으로 표현된 압축된 장면같거든요. 같이 공감해 주셨다니 저도 감동이여여.

후후, 질투에 장사도 없죠. 질투 안하면 사랑이 아니잖아요?전 질투 없다는 사람보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전 사랑하면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생각해요. 그게 자연스럽기도 하고, 질투해서 더 얻는게 많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은근히 남자들은 질투를 집착이라고 생각하는 착각맨들도 있더군요. 으으.. 그럴땐 진짜 한대 퍽 쳐주고 싶죠. 하하

정은영님의 상상만으로 살바체의 줄거리는 그냥 싹 머리에 들어오는 기분인데요? 하하 정말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딱 머리에 들어오게 썼으면 좋겠어요. 힘내서 다시 잡아보려구요. 하루 쉬면서 중간으로 치닫을 준비를 철저히 하려고 해요. 하하

정은영님 오늘 성실연재 하루 펑크내고 저 도망갑니다. 감사하구요. 저도 많이 사랑하고 돌아와서 더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02-02   
 
 지영공주V
 붉은달 호수님,진경님, 금니번쩍님, 말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행복해요. 진짜 작가사랑방에 오면 이런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얼른 글이 쓰고 싶어 미치게 달려가고 싶으니까요. 언제나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분 모두 많이 사랑합니다.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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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공주V님] 헤벌쭉~ 
 
 
  정은영  |  2005-01-31 PM 4:29:45  |  Read : 32  |  Comment : 1  |  Comment Write▽  |   
 
 
 
 

오늘도 올라온 50장에 행복합니다. 성실 연재~ 감사합니다~!!!


희진의 성격이 가족들로부터 드러나는군요.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고집쟁이, 하지만 그것도 가족들이 용납해주니까 가능한 거겠지만요.^^ 그래도 희진이가 가족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서 다행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 라고 말입니다. 사랑을 받아봐야,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어떻게 표현하는 지 알 수 있는 법이지요. 그리고 사랑받은 사람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또한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거니까요.

아직은 자기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도 못하는, 둔한 희진이긴 하지만, 살바체를 사랑한다고 깨달았을 때, 자신이 받아왔던 그 사랑을, 온전히 살바체에게 쏟을 수 있을 겁니다. 살바체가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양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고, 또 친아버지라는 것을 알았어도, 거기에 함께 하는 출생에 얽힌 비밀이 더욱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부분이니까, 사랑을 많이 받은 희진이 살바체의 그런 아픔을 충분히 감싸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이 둘은 천생연분이에요~

누가 저앨 이길까 하는 말에, 전 이랬답니다. 살바체만 이길 수 있겠지. 라고 말이지요. 음하하. 고집쟁이 여주에게는 딱이지요. 너무 꺽지도 않으면서 너무 놔주지도 않는, 지난번 감상에 답글 달아주신데로, 져주는 척 하면서 자기 손에 쥐고 있는 남자, 말입니다.^^


양소영,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나타났네요.;; 혜주가 마음을 쓰는 것 같지만, 어제 주신 답글을 보았으니 걱정은 안됩니다. 솔직히 시원은 전혀 조금의 측은함도 없지만 혜주가 조금 안됐어서요. 제가 살바체를 워낙 좋아해서 그렇지, 원래 여자편이랍니다. 후후. 가게는 게편! 하하. 하루속히 시원이가 정신 차리고 혜주의 얼굴에서 그늘을 없애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희진이는 처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에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희진이의 성격이 보이는군요. 반 정도 읽다가 나머지 반에는 살바체가 나오겠지.. 하고 기대했지만,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쩝. 하루라도 살바체를 보지 못하면 눈에 가시가 돋힌 답니다. 캬하하.

매번 달아주시는 지영공주님의 답글이 점점 더 충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감상을 쓰는 것이 신이 나요~! 감히 추측해보건데 아마도 이태리의 살바체에 푸욱~ 빠져들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답글에서, 그리고 매 편에 쓰시는 꼬랑쥐에서 열기가 후끈후끈 느껴집니다~ 후후후~


2월달은 참으로 좋은 날이지요. 그래서 쉬려고 이틀이라는 휴가를 예비해 두었었는데, 회사에서 글쎄 쉬는 날 많다고 하루만 쉬라는 겁니다. 흑!! 이건 횡포에요!!!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1월달에 써버리는 건데...ㅠㅠ 역시 돈 주고 부려먹는다고 왕치사한 회사입니다.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 거에요. 그쵸?
그래도 오늘도 올라온 이태리의 살바체 50장이 위로가 되는 군요. 흑.(눈물 닦는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깁니다. 괴롭지 않으실까, 심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이태리의 살바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기에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지영공주V
 뭐 이렇게 긴 글의 편지를 읽고 헤벌쭉한데 뭘 못하겠습니까? 정은영님!

희진이 갑자기 그런 고집이 생기진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아무리 연기를 한다고해도 이태리 교황의섬에서 말도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이 없는데 외로우면서도 꾿꾿하게 도도한 여자라는 별명까지 받을 정도면 그 자존심이나 강한 성격은 안봐도 훤한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가족들도 두손 들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전 솔직히 희진처럼 못하고, 맨날 아무말이 없다가 혼자 일저지르고 들통나는 스타일이거든요. 희진이 참 부러웠어요. 하하

아무래도 희진이 업그레이드된건 살바체를 이겼으니 그래... 라는 자신의 자존심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프란트 살바체가 희진이 콧대세우고 있는걸 어디까지 보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슬슬 뭔가 계획을 실행하겠지요? 하하

그러게 어제는 프란트 살바체가 정은영님 휴가를 대신 써버렸나봐요. 잠시 살바체가 안나오는 것도 쉬어가는 페이지로 괜찮을 것 같았답니다. 이제 슬슬 프란트 살바체가 자주 등장할거라 생각해요.

전 2월보다 3월을 더 좋아하는데, 특히 개나리 진달래 피는 봄을 너무 너무 좋아한답니다. 냉이캐고 쑥캐러 다니는거 너무 좋아요. (공주인데 상상이 안되지요..하하 말만 공주라니깐요.) 들처녀처럼 그렇게 팔방팔방 봄만 되면 엄마 손잡고 캐러다닌답니다. 하하 어여 어여 들에 새싹이 피어나길...

하나도 괴롭지 않습니다. 정은영님 글을 차근 차근 읽다보면 저도 그 만큼 말이 길어지더라구요. 어쩔땐 속에 있는 말도 그냥 지나치는 경구가 많은데 정은영님이랑 이렇게 말을 하고 있으면 더 애정이 쏟아지는 기분도 들구요. 좋아요.

근데 진짜! 거기 회사 나쁩니다. 아무리 쉬는날 많아도 그렇지. 어찌 하루만 쉬라고 한답니까. 쳇... 엄연히 국가에서 정한 휴일이고, 이건 회사에서 정해준 휴일인데 말이죠. 아마 배아파서 쉬지마라고 한게 아닐까... 은근슬쩍 눈치보며 얘기해 봅니다. 하하

기운내세요! 정은영님 회사 잘다녀오시구요~ 다녀와서 만나요. 사랑합니다.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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