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공주V님] 제 2막이 시작되겠군요. 
 
 
  정은영  |  2005-01-30 PM 2:27:31  |  Read : 36  |  Comment : 1  |  Comment Write▽  |   
 
 
 
 

이상하죠? 말도 안되는 희진의 오해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입에서 비죽비죽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을 길이 없습니다. 푸후훗. 희망이라는 제목처럼, 두 사람의 관계가 점점 더 흥미로워져요. 다시금 제 페이스를 찾은 살바체의 모습에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역시!!!! 그래야 살바체죠!!! 그리고 희진이 약해빠진 여자가 아니라서 더욱더 말입니다. 이제부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밀고 당김이 시작되겠군요. 원래 연애의 묘미가 바로 저 기가막힌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밀고당기기가 아니겠습니까. 음하하.

이제부터 시작된 사랑게임, 어떻게 이뤄 나갈지 흥미진진합니다.

역시 살바체는 머리가 좋습니다. 흔히 카리스마 남주라고 일컬어진 수많은 로맨스에서의 남주들은 바보처럼, 희진 같은 강한 성격의 여주를 맨날 누르려고만 하다가, 나중에서 되려 잡히죠. 그래서 꼼짝못하고 완전히 공처가가 되어 버리죠. 하지만 살바체는 역시 다릅니다.+_+

멍청하게 자신만 아는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간, 먼저 말한데로 잡히거나, 아니면 여자가 질려서 도망가 버리죠. 뭐, 이미 살바체도 한번 겪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희진이 도망가기전에도 그녀는 힘없이 당하기만 하지 않았지만요. 크크.


자자, 이제 무대 제 2막. 지영공주님의 말씀대로 너무도 쉽게 둘이 이루어지는 것은 싫답니다. 둘이 평범한 성격이 아니고, 엄청나게들 강한 사람들이라, 왠만한 일이 아니고는 어려운 일이겠죠. 70편 후반이 될거라고 하셨는데, 어떠한 일이 벌어질 것인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그리고 꼽사리로 시원이 나왔는데요. 뭐어, 혜수랑 이어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겠죠.(심드렁~) 전 캐릭터 편애가 아주 심해서 말이지요. 주인공 커플 외에는 다 네멋대로 해라, 주의랍니다. 갑자기 든 불안감은 시원이라는 캐릭이 앞으로 살바체와 희진의 사이를 훼방놓는 일은 안하겠지요? 여하튼, 조연이고 별로 관심도 없지만, 희진을 좋아했던 마음은 진심인 것 같으니, 그를 좋아하는 혜주와 잘됐으면 합니다. 저런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의 남자는 아주 골치 아프다니까요. 지 잘난 맛에 착각 속에서 빠져 살고, 그것을 건드리면 어떻게 나갈지 모르는 타입이라서 말이죠. 쩝.

- 살바체도 지 잘난 맛에 사는 남자지만, 너무나 멋있으니 패스입니다. 흐흐.

 

무대에게 기다리겠다는 말에 감동받은 엑스트라 호텔 여직원과, 분개해 하는 희진, 어찌나 딴판인지. 후훗. 저 역시 엑스트라 호텔 여직원과 같은 마음이랍니다. 너무나 멋져. 살바체. 감동적이야! 크흣.

자 이제부터 펼치실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갈수록 흥미진진이에요!!!!


 
 
 
 
 
 
 지영공주V
 정은영님의 말씀이 더 감동적이여여. 이 긴 말씀에 한마디 말을 보탤수도 없을 만큼 너무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어쩜 소설가로 데뷔하셔도 좋으실 듯 해요. 감상평을 이렇게 잘 쓰신 분은 처음인걸요~

정은영님 말씀처럼 너무 강한남자는 꺽기가 너무 힘들어요. 전에 매혹에서의 권혁처럼 현실적이고 자존심이 센 남자들은 여자를 힘들게만 하고, 사랑을 주지도 않고 받는 걸 당연시 하잖아요? 진짜 그런 남자들은 딱 때려주고 싶어지지요.

프란트 살바체가 희진에게 거부를 당했지만, 어쩌겠어요. 지가 한 일이 있는 걸 그렇지만 희진을 사랑하니 그 기다림도 감수하고 제 2의 작전을 세워봐야지요. 전에는 희진에 대해 몰랐지만 이젠 다 알거 알고 있으니 말이죠.

이제 무대가 파리에서 다시 이태리로 넘어갈 예정이예요. 파리에서 희진의 생활도 눈여겨 봐 주시고요. 시원에 대해서는 저도 한 걱정 덜었네요. 정은영님 말씀에 많은 공감을 얻었어요. 하하

정말 신나하시는 모습 보니까 제가 더 좋은것 있죠? 우리 정은영님을 위해서라도 더 흥미롭게 써가야 하겠는데요~ 앞으로 다시 슬슬 불을 당겨봐야겠지요? 쿡쿡 꼭 불놀이 시작하기전에 두근거림 같은 걸 느껴요.

정은영님 저의 마음과 일심동체되신 걸 보니 너무 반갑구요. 헤헤 우리 다시 일심동체되어서 지켜보기로 해요. 이렇게 긴 편지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웃다가 갑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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