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공주V님] 헤벌쭉~ 
 
 
  정은영  |  2005-01-31 PM 4:29:45  |  Read : 32  |  Comment : 1  |  Comment Write▽  |   
 
 
 
 

오늘도 올라온 50장에 행복합니다. 성실 연재~ 감사합니다~!!!


희진의 성격이 가족들로부터 드러나는군요.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고집쟁이, 하지만 그것도 가족들이 용납해주니까 가능한 거겠지만요.^^ 그래도 희진이가 가족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서 다행입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 라고 말입니다. 사랑을 받아봐야,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어떻게 표현하는 지 알 수 있는 법이지요. 그리고 사랑받은 사람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또한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거니까요.

아직은 자기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도 못하는, 둔한 희진이긴 하지만, 살바체를 사랑한다고 깨달았을 때, 자신이 받아왔던 그 사랑을, 온전히 살바체에게 쏟을 수 있을 겁니다. 살바체가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양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고, 또 친아버지라는 것을 알았어도, 거기에 함께 하는 출생에 얽힌 비밀이 더욱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부분이니까, 사랑을 많이 받은 희진이 살바체의 그런 아픔을 충분히 감싸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이 둘은 천생연분이에요~

누가 저앨 이길까 하는 말에, 전 이랬답니다. 살바체만 이길 수 있겠지. 라고 말이지요. 음하하. 고집쟁이 여주에게는 딱이지요. 너무 꺽지도 않으면서 너무 놔주지도 않는, 지난번 감상에 답글 달아주신데로, 져주는 척 하면서 자기 손에 쥐고 있는 남자, 말입니다.^^


양소영,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나타났네요.;; 혜주가 마음을 쓰는 것 같지만, 어제 주신 답글을 보았으니 걱정은 안됩니다. 솔직히 시원은 전혀 조금의 측은함도 없지만 혜주가 조금 안됐어서요. 제가 살바체를 워낙 좋아해서 그렇지, 원래 여자편이랍니다. 후후. 가게는 게편! 하하. 하루속히 시원이가 정신 차리고 혜주의 얼굴에서 그늘을 없애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희진이는 처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에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희진이의 성격이 보이는군요. 반 정도 읽다가 나머지 반에는 살바체가 나오겠지.. 하고 기대했지만,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쩝. 하루라도 살바체를 보지 못하면 눈에 가시가 돋힌 답니다. 캬하하.

매번 달아주시는 지영공주님의 답글이 점점 더 충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감상을 쓰는 것이 신이 나요~! 감히 추측해보건데 아마도 이태리의 살바체에 푸욱~ 빠져들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답글에서, 그리고 매 편에 쓰시는 꼬랑쥐에서 열기가 후끈후끈 느껴집니다~ 후후후~


2월달은 참으로 좋은 날이지요. 그래서 쉬려고 이틀이라는 휴가를 예비해 두었었는데, 회사에서 글쎄 쉬는 날 많다고 하루만 쉬라는 겁니다. 흑!! 이건 횡포에요!!!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1월달에 써버리는 건데...ㅠㅠ 역시 돈 주고 부려먹는다고 왕치사한 회사입니다.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 거에요. 그쵸?
그래도 오늘도 올라온 이태리의 살바체 50장이 위로가 되는 군요. 흑.(눈물 닦는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깁니다. 괴롭지 않으실까, 심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이태리의 살바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기에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지영공주V
 뭐 이렇게 긴 글의 편지를 읽고 헤벌쭉한데 뭘 못하겠습니까? 정은영님!

희진이 갑자기 그런 고집이 생기진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아무리 연기를 한다고해도 이태리 교황의섬에서 말도통하지 않고 아는 사람이 없는데 외로우면서도 꾿꾿하게 도도한 여자라는 별명까지 받을 정도면 그 자존심이나 강한 성격은 안봐도 훤한것 아니겠어요? 그러니 가족들도 두손 들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전 솔직히 희진처럼 못하고, 맨날 아무말이 없다가 혼자 일저지르고 들통나는 스타일이거든요. 희진이 참 부러웠어요. 하하

아무래도 희진이 업그레이드된건 살바체를 이겼으니 그래... 라는 자신의 자존심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프란트 살바체가 희진이 콧대세우고 있는걸 어디까지 보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슬슬 뭔가 계획을 실행하겠지요? 하하

그러게 어제는 프란트 살바체가 정은영님 휴가를 대신 써버렸나봐요. 잠시 살바체가 안나오는 것도 쉬어가는 페이지로 괜찮을 것 같았답니다. 이제 슬슬 프란트 살바체가 자주 등장할거라 생각해요.

전 2월보다 3월을 더 좋아하는데, 특히 개나리 진달래 피는 봄을 너무 너무 좋아한답니다. 냉이캐고 쑥캐러 다니는거 너무 좋아요. (공주인데 상상이 안되지요..하하 말만 공주라니깐요.) 들처녀처럼 그렇게 팔방팔방 봄만 되면 엄마 손잡고 캐러다닌답니다. 하하 어여 어여 들에 새싹이 피어나길...

하나도 괴롭지 않습니다. 정은영님 글을 차근 차근 읽다보면 저도 그 만큼 말이 길어지더라구요. 어쩔땐 속에 있는 말도 그냥 지나치는 경구가 많은데 정은영님이랑 이렇게 말을 하고 있으면 더 애정이 쏟아지는 기분도 들구요. 좋아요.

근데 진짜! 거기 회사 나쁩니다. 아무리 쉬는날 많아도 그렇지. 어찌 하루만 쉬라고 한답니까. 쳇... 엄연히 국가에서 정한 휴일이고, 이건 회사에서 정해준 휴일인데 말이죠. 아마 배아파서 쉬지마라고 한게 아닐까... 은근슬쩍 눈치보며 얘기해 봅니다. 하하

기운내세요! 정은영님 회사 잘다녀오시구요~ 다녀와서 만나요. 사랑합니다.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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