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를 읽다가 내가 쇼펜하우어의 저작에 대해 감상을 쓰면서 스스로에 대해 한 약속을 보게 되었다. 쇼펜하우어가 지시한 대로 칸트 등의 저작을 읽고나서 쇼펜하우어의 저서를 다시 읽어 보겠노라는... 그래서, 한국에서 가져온 최재희 번역의 순수이성비판을 다시 펴들었다. 책장에, '비무지에서'(비무장지대에서)라고 적혀 있더라. 군대 때 갖고 들어갔었나 보다. 물론, 제대로 읽었을 리는 없지만... 올해 안에 칸트의 주요 저작들을 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것도 역시 계획에서 그칠려나...?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