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웽스북스 2008-02-06  

마음에 빚진 음악들을 받아서 그런지
나어릴때님께는 늘 빚진 자의 기분이 들어요

실은 음악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어릴때님께서 참 귀한 일을 하고 계신 것 때문이 더 크답니다

올 한 해도, 귀한 마음과 열정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시는 복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waits 2008-02-10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웬디양님 설이라고 찾아 인사 남겨주셨는데 대답이 너무 늦었어요.
설연휴 잘 보내셨지요? 저도 집에 다녀오고 오랜만에 잘 쉬었답니다.
그 음악들은 제 마음이 빚진 노래들일 뿐인데...
너무 의미 부여를 한 탓에, 나눈 분들까지 그렇게 만들었나보네요..^^
제 일은 그냥 좋아서 하는 거니깐 굳이 그런 맘 안 가지셔도 된답니다..^^;;
웬디양님의 한 해도 즐겁고 유쾌하기를 바래요! :)
 


조선인 2008-01-02  

나어릴때님,
어제 옆지기와 긴 이야기를 나눴어요.
새해 벽두부터 참 어두운 이야기를.
한 해를 내다보는 게 이렇게 참담한 건 참 오래만의 일이었지요.
더군다나 한 해가 아니라 최하 5년, 어쩌면 10년이니까요.
새삼 가슴을 벼려봤습니다.
차갑고 쨍한 겨울바람처럼 맑고 투명하게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지요.
우리 서로 의지가지해서 힘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두루 무병하시길 빕니다.

 
 
waits 2008-01-04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조선인님~ 이렇게 직접 찾아와주시니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렇네요.
연말연초 은근히 정신 놓고 지내느라고 안부 인사 하나 못 챙기고 보내는 중이랍니다.
옆지기님과 나누신 긴 이야기들, 어떤 분위기였을지 좀은 짐작이 가기도 해요. 이따금 인수위나 차기정권 소식을 접할 때면 정말 어이가 없고 짜증나지만, 그래서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넘겨버리는 제 모습이 반성되기도 했답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 빡쎈 직장인으로 숨가쁘게 살아가면서도, 가슴 벼리는 다짐 잊지 않는 모습 정말 미덥고 좋아요.
조선인님 말씀대로, 맑고 투명하게! 정신 차리고 잘 살아야겠어요.
옆지기님, 마로, 해람이와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래요...^^
 


치니 2007-12-13  

저, 또 왔어요 ~ :)

여기 알라딘에 표시된 메일로 메일 2개 보냈는데, 제대로 도착했으려나요. 혹시 자주 쓰시는 메일아니시면 다시 알려주세요. 글이 너무 주책맞게 길어서, 방명록에 쓸 분량이 아니라 멜 보냈거든요. ^-^;;

그리고 메일에 적은 맨 밑줄 부탁은 꼭 들어주셔야 해요. 기다립니당!

 
 
waits 2007-12-1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치니님. 메일 봤어요. 어제 저희 행사가 있어서, 첫번째 메일을 오후에 읽고 두번째 메일은 새벽에 봤답니다. 예전 이야기들, 재밌었어요...^^;; 메일로 답장 보낼께요. 감사합니다!

2007-12-17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12-13  

나 이제서야 감사인사하러 왔어요.
대신 그 빚을 갚기 위해 님의 글 중 알라딘마을에 걸렸으면 싶은 글을 열심히 추천했답니다. 따스하고 정다운 우리님.

 
 
waits 2007-12-1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열심히 추천' 너무 귀여우세요.ㅎㅎ 마로와 해람이 사진이 있으니 꼭 아이들이 제 서재에 놀러온 것 같아 반갑네요. 아이들과 옆지기님과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
 


마노아 2007-12-12  

익스창이 자꾸만 꺼지는 거야요. 세번의 시도 끝에 예전에 남긴 댓글 타고 들어왔어요. 울집 컴에 문제가 있어서 가장 최근 글의 동영상과 만나면 창이 다 꺼지더라구요^^(이 꼬물 컴 같으니!)

아, 오늘 너무 근사한 선물이 도착했어요. 책상 위에 놓인 우편물을 보는 순간 오오오오옷! 하고 괴성을 질렀지요. 맨 처음에 나온 건 너무 예쁜 목걸이! 이런 친자연적인 느낌을 지닌 목걸이를 탐내 했었는데 너무 기뻐요. 소중하게 잘 쓰겠습니다.

와우, 무려 씨디가 네장이에요. 게다가 씨디 자체는 또 얼마나 예쁘던지 컬렉션 느낌이 팍팍 오는 겁니다.  마음이 빚진...이라고 적힌 종이까지도, 모두 얼마나 감각적이던지요.

한곡 한곡 지금 들어보고 있어요.(벌써 네장째 듣고 있답니다.) 뭔가 칼칼한, 심장 깊이 파고드는, 애틋한 느낌들이 가득했어요.  아, 이런 느낌의 곡들 너무 좋아요. 전 원래가 좀 우울한 취향의 노래를 더 선호했던 겁니다^^

'나 어릴 때'라는 이름이 노래 제목인 것을 오늘 알았어요. 첫번째 곡이었는데 오래오래 들었답니다. 참 좋더라구요. 나어릴때님이 어쩐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손글씨로 직접 써주신 카드는 또 얼마나 마음을 울리던지요.  아, 참 좋은 나 어릴때님이야요.
저 혼자 스토킹 하듯 이 서재를 드나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승환 좋아하는 것은 또 어찌 아시구요.(아이 참 부끄부끄........;;;;;)

마음이 참으로 추웠던 하루였는데, 오늘 이 선물받고서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노래가, 카드가, 목걸이가, 그 속에 담긴 마음이 제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름다운 위로를 제게 주셨습니다.  오래오래 생각하며, 기쁘게 들을게요. 참 멋진 나어릴때님, 최고예요!

 
 
waits 2007-12-12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한 노래 전해드리겠다며 호들갑 떨었던 게 무색하게 소중히 맞아주시고 들어주셔서, 달리 제가 할 말이 없네요. 사실 노래들이 대체로 우울해서, 오랫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외면당한 전력이 있었는데요. 위로가 되었다니, 제가 더 반갑습니다. 이승환님 노래 들으시다가 가끔 들어주세요. 노래들도 충분히 고마워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