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페르메이르 - 빛으로 가득 찬 델프트의 작은 방 클래식 클라우드 21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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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의 화가 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여행을 떠나며 그 길안에서 화가와 그림을 찾는 여정마저도 그림같기 때문이지요. 페르메이르의 그림은 그의 알려지지 않은 배경덕인지 더욱 매력적입니다. 대부분 그에 대한 글이 추측이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작품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클래식 클라우드의 다음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여건이 된다며 ‘프리다 칼로’와 ‘거트루드 스타인’에 대하여 꼭 써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화가는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저는 페르메이르라는 화가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젊고 아름다운 여성들, 빛을 받은 실내의 고요한 장면을 그리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만약 제 그림이 마음에 드시고 그림을 사기를 원하신다면, 비어있는 의자에 앉아서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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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온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97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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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의 사계중 ‘여름’과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음악을 크게 틀고 책을 펼쳤더니 이 책이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딱 맞아 떨어진 선곡 덕에 그림이 더욱 선명하고 청량했지요. 역시 여름은 아이들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거나 비를 쫄딱 맞으며 뛰어 다니는 아이들이 생각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림의 간결한 선과 선명한 색이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역시 작가님이 비발디의 ‘여름’을 염두하고 그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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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긴 꽃잎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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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북클럽을 통하여 이사벨 아옌데라는 작가를 알게 되어 무척이나 기쁩니다. 하마터면 이 책을 모르고 지나갈 뻔 했으니까요.
스페인내전을 피해 칠레로 망명한 빅토르 달마우의 50여년의 삶을 주된 줄거리로 하지만 그 배경의 역사적 사실이 뒷받침 되어 있으니 더욱 생생합니다. 또한 책 속에 살아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전쟁속에서 만난 엘리자베트, 그의 아니 로세르, 그의 어머니 카르메, 그의 연인 오펠리아. 모두 그 분주하고 험한 시대에 휘들리지 않고 현실을 마주하고 스스로 길을 헤쳐 나가는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달마우를 안내하고 이끌어 주는 사람들은 모두 이 여성들이었지요. 책을 덮고 나서도 그 여인들의 실루엣이 더욱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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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의 무섭고 애처로운 환자들 - 치료감호소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정신질환과 범죄 이야기
차승민 지음 / 아몬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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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특이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에세이를 읽을 때면 너무 말초적인 흥미위주로 글을 쓰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이 책 역시 작가는 직업적 소명의식에 대해 쓰기도 했고 사회가 바라보는 정신질환 범죄자의 편견을 바로잡으려는 의견에 대해서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읽는 내내 떠나지 않는 생각은 인력부족으로 힘들다 말하는 작가가 결국은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입장에 있던 의사들 중 한명이었다는 것입니다.(책의 반정도를 읽고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자의 입장으로 ‘임계장이야기’를 썼던 작가는 다른 쪽에서는 자신보다 약한 이를 상대로 힘을 쓰고, 환자를 돌보는 손길이 부족함을 아쉬워 하는 의사는 의대증원을 반대하는 현실입니다. 다들 각자의 입장은 있겠지만 글과 생각만이 자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도 자신임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 책을 덮고 나서 의외의 인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백도라지님… 제가 아는 그분이 맞다면…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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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난 물고기 모어
모지민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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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매한 인간들이 보내온 시선과 폭력은 그저 일상이었을 뿐, 그것들을 안고 사는 일은 시시하다. 나의 바람은 아름다운 사람으로 아름답고 끼스럽고 깨끗하게 살아나가는 것.
어제는 그랬고 오늘은 이렇고 내일은 행복하기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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