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구병모작가님을 처음 만나게 된 책이었다. 이번에 새로나온 프리퀄(파쇄)를 읽고 나니 다시 ‘조각‘을 만나고 싶어졌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소설을 마치고 나면 홀로 영화캐스팅을 해보게 된다. 10여년전쯤 읽을 때는 이혜영배우님이 조각을 연기해주시면 좋겠다 생각했다. 다시 읽어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배우님의 나이가 조각과 비슷해졌으니 더욱더 영상으로 만나고 싶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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