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성석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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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의 에세이는 역시 유쾌합니다. 보는 것, 먹는 것, 모두가 작가의 생각에서 새롭게 생각되고 새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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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일기 - 변태같지만 담백한 미쓰리의 퀴퀴한 일기 1
이보람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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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 그리는 재능도 부럽지만 즐거운 인생과 세상을 보는 유쾌한 시선도 부러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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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의 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이정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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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 해주는 다정한 말을, 유머를, 나 혼자 몹시 오해하고 듣는 그런 날. 나 혼자 괴로움에 빠져 그 사람을 미워하고 덩달아 나까지 미워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유독 가까운 사람에게 더 많이 느끼는 감정이 됩니다. 공감 한다는 것, 단지 내편을 들어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혼자서 괴로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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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김애란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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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분은 놀라움과 비통함으로, 어느 부분은 아무 의미도 모르는 채 읽었습니다. 또한 나도 한때는 그들이 주장하는 바를 터무니없다 생각했고 이제는 그만들 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한적이 있어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김제동의 에세이에 나온 이야기인데 어릴적 송아지가 팔려 가면 어미소는 한없이 울었다지요. 그 울음을 보고 주인은 더 다독여주고 여물도 더 잘 챙겨 주었답니다. 하물며 사람인데 그만 하라는 그 말은 너무 잔인했습니다. 가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볼 때 내 세금 아깝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정말 내가 낸 세금이 아깝지 않게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죽음으로 도시는 죽어가고 이 도시의 자식들은 동정도 문상도 받지 못한 채 땅바닥에 누워 죽음을 퍼트리고 있구나. 거기에 맞춰 아내들과 백발의 노모들은 여기 저기서 제단으로 몰려가 통곡하며 쓰라린 고통에서 구해 주기를 애원 하고 있구나. 구원을 비는 기도소리가 울려퍼지고 거기에 뒤섞여 곡 소리도 들리는구나.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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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 신영복의 세계기행, 개정판
신영복 글.그림 / 돌베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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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의 한파와 함께 다시 어둡고 엄혹한 곤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의 곤경이 비록 우리들이 이룩해 놓은 크고 작은 달성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하더라도 다만 통절한 깨달음 하나만이라도 일으켜 세울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엽서를 끝내고 옆에다 태산 일출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 후에 그림 속의 해를 지웠습니다. 물론 일출을 보지 못했기도 하지만 태산에 아침해를 그려 넣는 일은 당신에게 남겨 두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곤경에서 배우고 어둔 밤을시키며 새로운 태양을 띄워 올리는 일은 새로운 사람들을 몫으로 남겨 두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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