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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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를 평소보다 조금 더한 양을 마신 후 술주정대신 이 책을 큰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그 모든 언어로 칭찬하고, 욕하고, 저주하는 일을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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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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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이런 화자가 있었던가요?(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읽어 본 책에는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이 태아라는 화자는 듣고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 만으로도 독자를 그가 거꾸로 서있는 자궁속으로 데려갑니다. 게다가 그의 화법은 우아하고 비유는 아름다워 나를 꼼짝도 못하게 하였지요. 이언매큐언...그는 천재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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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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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여름 에어콘 팡팡 틀어 놓고 시원한 맥주한잔 옆에 둔 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책이 있다면 신이 납니다. 이럴 때는 책이 두꺼우면 더 좋지요. 이번에만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딱 그런 분위기에서 읽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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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이웃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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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야기가 풍성한 책을 좋아합니다.하지만 이 책은 이야기를 따라가기 보다는 생각을 흐르게 하는 책인 듯 합니다.80년대에 겨우 엄마말 잘 듣는 것이 제일 중한 일이었던 제가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의 삶이 라는 것이 남이 만들어 놓은 저수지에서 흐느적 거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파도를 이기고 넓은 바다로 나가려고 하는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 책을 읽는 내내 트루먼쇼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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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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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을 읽다가 약속 시간에 늦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읽어서는 안되는 글이었는데 너무 서둘러 읽어 버렸습니다. 무언가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이제 계절이 바뀐 문밖에서 그들의 새로운 삶을 찾아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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