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야기가 풍성한 책을 좋아합니다.하지만 이 책은 이야기를 따라가기 보다는 생각을 흐르게 하는 책인 듯 합니다.80년대에 겨우 엄마말 잘 듣는 것이 제일 중한 일이었던 제가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나의 삶이 라는 것이 남이 만들어 놓은 저수지에서 흐느적 거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파도를 이기고 넓은 바다로 나가려고 하는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 책을 읽는 내내 트루먼쇼가 생각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