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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곰탕 1~2 세트 - 전2권 -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2시간의 비행에 앞서 책을 준비하는 일은 신중해야했습니다.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글은 안되며 너무 가벼워 홀랑 읽어버릴 만한 그런 글도 제외시켜야 했습니다.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베이스에 추리소설과 가족애를 적절히 버무렸고 뭐 말이 안된다 싶은 내용도 있지만 굳이 과학적인 뭔가로 설명하려 하지 않으니 그 자체로도 흥미있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12시간의 비행 내내 2권을 거의 다 읽고 남겨둔 서너 챕터를 읽기 위해 호텔 침대 머리맡에 두었으나 결국은 집에 와서 읽었네요.
아무래도 영화감독이 쓴 글이니 읽는 내내 영상이 떠오르고 어느 배우와 매치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순희 역으로는 계속 곽동연 배우가 생각나더군요. 이우환으로는 하정우, 박종대로는 박성웅, 양창근에는 황정민등 스스로 캐스팅을 하고 읽는 동안 머리속애서 영화를 찍으며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