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엄지영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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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많은 것을 잃어버렸음을 알고 있지만 그것들을 찾으려 하지는 않고 아직 남아 있는 것마저 놓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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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증명
도진기 지음 / 비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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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함무라비‘의 문유석 판사, 이 책의 도진기 변호사....세상에는 남이 하나도 갖지 못한 것을 몇개씩이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글임에도 ‘뭐 전업작가가 아니니까 이정도면 괜찮네‘라는 생각으로 작품이 폄훼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요. 이야기 자체도 재밌었지만 곳곳에 보여주는 작가의 사회비판적 문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 며칠전 ‘추리소설의 원칙‘이라는 몇가지 항목을 읽었는데 정확하기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중 ‘같은 얼굴을 한 인물이 있으면 안된다‘ 와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초자연적인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 쓰인 내용중 몇가지 이지요. (이 책은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미스테리 소설에 가까운 듯 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것은 작가의 마음이고 독자는 즐겁게 읽었으니 좋습니다!
일요일 아침 매미의 격한 울음소리 덕분에 일찍 일어나 서늘한 공기 안에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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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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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를 평소보다 조금 더한 양을 마신 후 술주정대신 이 책을 큰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그 모든 언어로 칭찬하고, 욕하고, 저주하는 일을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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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셸
이언 매큐언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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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이런 화자가 있었던가요?(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읽어 본 책에는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이 태아라는 화자는 듣고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 만으로도 독자를 그가 거꾸로 서있는 자궁속으로 데려갑니다. 게다가 그의 화법은 우아하고 비유는 아름다워 나를 꼼짝도 못하게 하였지요. 이언매큐언...그는 천재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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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비너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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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여름 에어콘 팡팡 틀어 놓고 시원한 맥주한잔 옆에 둔 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책이 있다면 신이 납니다. 이럴 때는 책이 두꺼우면 더 좋지요. 이번에만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딱 그런 분위기에서 읽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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