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맞춤법 때문에 전화했습니다 - 국립국어원 상담실 연구원의 365일 노동기
이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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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을 잘 지키는 일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맞춤법을 이유로 마음이 멀어지거나 소통이 단절되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글자가 곧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글 너머에 있는 마음을 조 금만 더 믿어 준다면, 맞춤법은 서로를 가르는 선이 아니라 이어 주는 다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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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만큼 완벽한 결혼식 - 소비 경쟁 시대의 K-웨딩 르포르타주
이소연 지음 / 돌고래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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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을 고르며 생각해 보자. 누군가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 기록, 그것은 처음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을 것이다. 그저 친구들과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을, 또 영상과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나만의 개인 공간에 남겨두고 싶은 것이었을 테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 모든 일상기록이 쌓이고 쌓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는 서로의 결핍을 자극하고 욕구를 조장한다. 평범했던 일상의 기록은 어디서 무엇이 잘못되어 서로를 치밀하게 소비하고 또 소비하만들었을까. 내 몫이 아니던 욕구는 서로의 평범한 일상을 지지대 삼아 위태로운 젠가처럼 계속 쌓여가고 있다. 이내어진 것이 명백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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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이라는 거짓말 - 국제질서의 파열, 대한민국의 시간이 찾아왔다
이승원 지음 / 멀리깊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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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진영의 핵심 키워드에는 제도•규범·민주주의 등으로 경제적 사회적 의 존도가 높아질수록 전쟁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상호의존론‘, 국제 기구: 규범• 제도가 협력을 촉진시킨다는 ‘제도주의, 민주주의 국가 간에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민주평화론‘, 자유무역•국제제도•민주주의 확산을 통해 평화와 번영이 가능하다고 보는 ‘자유주의 국 제주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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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나의 두 사람 - 나의 모든 이유가 되어 준 당신들의 이야기
김달님 지음 / 어떤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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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옆에 반짝이는 두개의 별.
사랑이라는 말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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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손원평 지음 / 창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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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는 없었지만 자신을 보호하고 감추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뾰족한 면을 들이밀 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직장에서, 카페에서, 버스안에 있던 제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에 내일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더라도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딘가에 이보다 조금은 더 나은 곳이, 그곳에 조금 더 나은 내가 있으리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아휴, 그렇게도 모르나. 난 현실을 잊고 싶어서 여기오는 건데 이 선생은 어느 순간 자꾸 나를 현실로 소환해.

이 비극적인 시간은 결국 인류의 승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안에 자리했던 어처구니없는 풍경에 모두 동의했던 우스꽝스러운 시대로 기억될 게분명하다. 그때쯤 나는 꼰대 중의 왕꼰대가 돼 있겠지. 알게 뭐야. 이 상태라면 그때까지 과연 살아 있을지도 불확실한데.

하지만 그럼에도 소미는 시작해본다. 바늘이 바쁘게 실을 감아 한발짝씩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번에 도달한 목적지는 전보다 근사한 곳이라는 걸, 엉키거나 후퇴하더라도 결국은 무사히 어딘가에, 어떤 상태에 도달하리라는 것을, 실과 바늘의 작은 전진을 보며 소미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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