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방유취는 세종 때 만들어진 동양 최대의 의학 백과전서.

세종 27(1445) 년 완성 당시에는 365권으로 편성되었으나,

이후 산삭을 거쳐 266권 264책으로 정리.

153종의 의서가 27000항목에 걸쳐 정리되어 있음. 처방 50000여 수 수록.

성종 8(1477) 년에 30질을 인쇄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소실.

 

1. 조선시대 각본 중 현재로서는 남아있는 유일본

임진왜란 당시 加正이 약탈해 간 12책이 없는 252책 1질이 현재 일본 省 書陵部 圖에 남아 있음.

 

(현재 국내에는 제 201권이 한독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음.

만약 국내에서 의방유취 전질이 발견된다면, 혹은 소장된다면 ... 즉시 국보로 ...

의학사적으로도 지금은 산일된 많은 의서들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데다,

25권의 동의보감보다 열 배 규모의 거질임.)

 

2. 이걸 바탕으로 19세기 일본에서 편찬한 화각본

醫學館의 村直寬이 1852년부터 이의 중수를 추진하여, 1861년에 납활자로 완성하였으니, 이를 文久元年本, 江戶學訓堂本이라 한다. 이때, 濯江抽齊가 결본된 12책을 보충하여 원간본의 형식대로 완간하였다. 이후 강화도조약 당시에 일본에서 수호 예물로 이 문구본을 2질 보내왔는데, 낙질인 1질은 장서각에, 완질인 1질은 연세대 도서관에 소장. 간기 등은 다음과 같다.

 

刊記: 文久紀元辛酉(1861)仲春月 江戶學訓堂活字排印
內題面: 傚朝鮮國活字原本縮刷
序: 嘉永五年(1852)四月朔 江戶侍醫尙藥...丹波元堅撰                                            

 

(일부에서는 이를 목활자라고 하였는데, 목활자를 다시 납활자로 재주조해서 찍었던 것으로 보임.)

 

3. 1965년 동양의약대학 영인본

교장 이종규가 문구본을 영인하여 전 11책으로 간행하였다.

이를 대만의 이환지에게 증정하여, 대만에서도 축소영인본(축소라니?)이 나왔다고.

1979년 中華世界資料供應出版社에서 나온 영인본이 이걸로 보임.

1977년에 김영출판사(여기가 아마 김영사의 전신이던...)에서 나온 영인본,

1981년에 금강출판사에서 중화세계~ 어쩌구를 영인한 것 등이,

아마도 동일한 계열 판본을 저본으로 한 것으로 보임.

 

 

(자료 사진 근현대한의학인물실록 중, 네이버 제공)

 

3. 화각본을 바탕으로 중국 인민위생출판사에서 펴낸 간체자 인쇄본.

1982년. 절강성중의연구소, 湖州中醫院 점교본. 11권.

여강출판사, 의성당 등의 각종 출판사에서 영인하여 국내에 보급함.

 

4. 중국 인민위생출판사 판본 그대로 일본 웅혼사에서 펴낸 판본이 있음.

활자가 좀더 크고 또렷한 것 같기도 하고 ... 혹시 데이타 파일 가지고 새로 조판했나?

어쨌든 간체자 그대로인데 ... 대체 왜 ... 차라리 자기들이 만든 화각본을 영인하지 ...

1984년. 12권 18책. 원래의 11권 중 6권은 2책씩 분책되었고, 색인 1권 1책이 추가.

 

5. 중국 인민위생출판사 2006년 중교본.

색인 1권 추가되어 12권. 최근에 신설된 부산대 도서관 소장.

 

 

6. 중국 구주출판사에서 일본 화각본을 영인

문구본을 等大版으로 영인한 것인데,

정확히는, 朝鮮活字本 日本聚珍本 合校版 中硏坊藏版 이라 ... 

조선 원본과 화각본을 대조하여 교정하였다고 ... 한다.

 

2002년 중국문화연구회, 구주출판사 간행.

전체 100권 규모, 정가 33000元.

(대략 6백만원 정도 ㅎㄷㄷ 이거 중국 책값이 언제부터 이리 비쌌던 거요?)

다행히 ... 경희대, 부산대 도서관 등에 소장.

 

7. 번역서로는, 북한 의학과학원 동의학연구소에서 조선어로 번역 작업을 함.

남한 여강출판사에서 이를 영인하여 20책 규모로 1991년에 동의학총서로 발간.

대성문화사에서는 총목록을 포함하여 21책으로 1992년에 발간.

 

참고: 조선 의방유취 연구, 장현, 북경중의약대학, 2013

http://cdmd.cnki.com.cn/Article/CDMD-10026-101320567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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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이래버리시면 곤란한데 ...

이 책 그림도 상당히 실감나고 좋은데 ... ㅠ

 

 

 

 

 

 

 

 

 

 

 

 

 

 

 

 

 

이건 DK에서 나온 것을 국내에서 출간한 것인데,

우리 집에 있는 거는 어린이용. 오른쪽도 딱히 어른용인 것 같지는 않다만.

그런데 무슨 모형을 찍은 것 같은데 ... 약간 지금 시점에서는 조악한 듯한 느낌.

지금은 두 종류 다 절판된 듯.

 

 

 

 

 

 

 

 

 

 

 

 

 

 

 

이 책도 그림도 괜찮고, 설명들도 나쁘지 않다.

역시 믿고 보는 삼성출판사.

 

 

 

 

 

 

 

 

 

 

 

 

 

 

 

 

이 책은 ... 일단 소프트커버인데다, 두께도 상당히 얇은 편.

"백과"라고 하기엔 좀 ... 마니 부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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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서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가 나오고 있는데 ...

물론 과학사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저서의 영향을 받은 제목이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훌륭한 총서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이참에, 우리는 왜 그 책의 제대로 된 번역본을 못 가지는가,

홀로 한탄이나 해본다.

 

일본, 중국도 다 번역본이 있는데 ... 우리만 없어 ...

집구석 어딘가에 있긴 하지만 영어로 저술된 책을 굳이 일역본으로 보고프지도 않고,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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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代 孟河 醫家 費伯雄의 의방론입니다.

명청명의전서대성 등의 총서에도 수록되지 않고 해서 ...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의가로군요.

 

 

관찬의서 의종금감에 수록된 산보명의방론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고금명의방론, 羅美의 저작입니다.

 

 

吳儀洛의 성방절용입니다.

 

 

명대 오곤의 의방고, 초기의 방서가 되겠습니다.

 

 

진수원의 강설원고방선주 ... 왕자접이란 분이 지은 걸로 나오네요. 제자인가? 

 

 

상한래소집으로 유명한 가금의 상한부익입니다.

 

 

금대 성무기의 상한명리방론입니다.

 

가만, 뒤에 두 권은 ... 일전에 나온 상한론주십인서에 포함된 것 같기도 하고 ...

그리고 열 권인디 ... 나머지 두 권은 뭐길래?

당연히 들어갔을 거 같은 의방집해 ... 뭐 이런 게 포함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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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카피 문구까지 등장했군요.

여기서 말하는 중고시장이 결국 인터넷서점의 중고거래 시장일텐데,

출판 마케터들에게는 시장조사의 수단이자 카피 문구로 활용이 되는구나 ...

 

헌데 이 중고시장은 사실상, 내재적 가치와는 상관없이

일단 되는대로 불러보자는 네델란드 튤립 시장의 성격이 짙어서 ...

이거 보고 따라 했다간 곤란한 경우도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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