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니 일전에 나왔던 관련서 저자들이 새로 개정판인가를 내면서 인터뷰를 한 모양이다. 역사학, 군사학 전공자도 아닌 공학자들이 고서와 씨름해가며 난중일기 정본을 펴냈다, 라고 하면 기삿거리는 되니까.
http://news.joins.com/article/20573435
일단 해당 저자들의 책은 1998년에 서울대출판부 기간본의 개정판.
박혜일 교수 등이 수십년 동안이나 어렵사리 각종 자료를 찾고,
초서로 된 일기문을 한 글자 한 글자 해독해서 펴낸 값진 작업물이다.
훌륭하다.
이후의 작업들은 아무래도 상기 저작의 성과와 문제의식을 발전시켰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른 책들을 보면 ...
2006년에 나온 '한학자'(라는 타이틀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박기봉 선생의 [충무공 이순신 전서]가 있고 ...
(2005년에 [이순신과 임진왜란]이라는 연구서도 펴낸 바 있다.)
한문학 전공자인 노승석 선생의 작업도 미더워 보인다.
동아일보사 2005년, 민음사 2010년,
여해 2014년(번역), 2015년(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