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중국의 채지충 등이 유명하지만 ...
(대현출판사에서 전집으로 나왔는데, 요즘은 김영사에서 일부 나오는 모양이다. 자세히 보면 이전에 얇게 따로 나온 몇 권의 책들을 굵직하게 묶어 나온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 분야에서 탁월한 선구작이 있었으니,
바로 이기동의 [주역강설]을 바탕으로 한, [만화로 보는 주역]이다.
(대체 이 최고의 주역 입문서는 왜 재출간되지 않을까, 항상 의문이다.)
동아출판사에서는 이런 시도를 꾸준히 이어서,
80년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소설 [단]의 작가 김정빈의 동양 고전 시리즈를 펴낸다. [논어], [장자], 그리고 약간 걸맞진 않지만 [손자병법].
[논어]의 경우는 원저를 만화로 옮긴 것이 아니라 주제별로 묶어서 요약, 정리한 형식이다 보니 약간은 수박 겉핥기 느낌이 든다. 썩 괜찮지는 않다.
이 기획도 다시 김영사로 옮겨서 새로 나오게 된다.
현대인을 위한 동양고전에서 10대 청소년을 위한 고전으로 ...
사실, 김영사에서는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이라는 대작 시리즈를 낸 바 있는데, 김정빈의 [만화 장자]가 거기에 다시 들어가기도 했다. 무려 3종의 판본으로 나온 셈이다.
만화 고전이 김영사로 대동단결되는 분위기에서 ...
독특한 작품이 하나 나온 모양인데,
보현 화백이 [도올만화논어]에서 [논어한글역주]를 만화화했다고 한다.
총 5권으로 나오게 되니, 대충 훑고 지나가는 기존의 만화들과는 차원이 다른 본격적이고 온전한 [논어]의 만화화가 될 것이다.
(만화화하기엔 오히려 강연식의 [도올논어]가 더 나을텐데?)
한국 만화계의 대가인 허영만 선생의 [허허 동의보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어서 완간만 되라. 전질로 사줄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