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문고 책 몇 종 구경합시다.

 

최근 다시 출간되고 있는 이을호 선생의 [한글 논어], [한글 맹자]가 즈려밟힙니다.

 

그리고 [대학 중용] ... 아니지 [중용 대학]이로구나.

 

 

 

 

 

 

(알라딘 DB에는 박영사 [중용 대학]은 안 보이고

[정다산의 대학공의]라는, 명문당에서 1974년에 나온 책만 있군요.)

 

물론 다산 선생의 경학 저술들은 전주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국역 여유당전서]에도 번역되어 있습니다.

[대학공의]뿐만이 아니라 [대학강의], [중용자잠], [중용강의보] 등도 함께...

다산 경학은 정말 엄청난 역작이죠...

 

 

 

 

 

 

 

 

찾아보니, [국역 여유당전서]의 經集 부분을 오종일 선생과 공역했던 박완식 선생이 최근에 [대학공의]와 [대학강의]를 묶어서 [다산 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펴냈네요. [국역 여유당전서] 판의 개역판으로 사료됩니다.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던 책이었던지라, 너무나 반갑습니다.  조금 이름 있는 곳에서 나왔었으면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했을텐데... 전주대 말고 서울대나 고려대출판부였다면... 이번에 나온 천잠이라는 출판사도 낯선 이름이네요. 아마 앞으로 [다산 중용]이라는 이름으로도 한 권 나오겠죠?

 

 

옆에 보이는 건 아마도 서문문고로 보이는데 ...

 

이태백의 시를 ... 무려 신석초 선생께서 번역했습니다.

 

신석초 선생은 또 ... 무려 위당 정인보 선생께 한학을 배웠다는 ...

 

사실, 신석초 선생의 한시 번역물로 더 유명한 작업은

 

바로 [시경] 번역. 역시 서문당에서 나왔고...

 

 

 

영미권의 시경 번역으로 유명한 것이 에즈라 파운드의 작업이니...

 

미국과 한국의 대표 시인이 번역한 중원의 옛 민요들을 나란히 놓고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참, 박영문고 맨 끝에 있는 낯선 일본 저자의 이름을 안다면, 당신은 근세 일본의학사에 기본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

 

 

 

 

 

 

* 위 사진 및, 사진에 보이는 책들은 한문 고전의 번역에 매진하고 계시는 정 모 선생님의 소장품입니다. 올재에서 나온 따끈한 [한글 맹자]를 자랑했더니 저 사진을 딱~ 보내서 기를 팍~ 죽이시는 분...

 

 

 

살아 있네, 살아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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