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學正傳>> 卷之一 <醫學或問>

人之夭壽, 各有天命存焉.    

凡人有生, 必有死, 自古皆然. 醫可益乎?


是故醫者, 可以通神明而權造化, 能使夭者壽, 而壽者仙.
醫道其可廢乎.

...

그래서 먼 옛날의 성인은 백가지 풀을 맛보고 약을 지어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 각기 타고난 수명을 다하게 하였던 것이다. 반드시 사람의 할 일을 다하여 하늘의 뜻을 따르면 흉한 거시 길하게 되고 죽을 이는 살게 되니, 사람을 천명에만 맡겨두지는 아니하였다. 전에서 가로대 '몸을 닦아 천명을 기다릴 뿐이다' 고 하였다. 

따라서 의사는 신명에 통하여 조화를 부리어, 일찍 죽을 이를 오래 살게 하고, 오래 살 사람은 신선이 되게 할 수 있다. 그러니 의학의 길을 어찌 없앨 수 있겠는가.

 

<<동의보감>> 제일권 <내경편> 118쪽.

주석에 의거해 인용문을 원문대로 재구성.

번역은 동의과학연구소 역본을 약간 수정.


사람이 일찍 죽거나 오래 사는 것은 각각 천명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게 되면 반드시 죽는 것은 옛부터 모두 그러한 것입니다. 의술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

故上古聖人嘗百草製醫藥, 乃欲扶植乎生民, 各得盡其天年也.
必使盡人事以副天意, 則凶者化吉, 亡者得存,
未嘗令人委之於天命也. 傳曰, 修身以俟命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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