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점심 먹는 사람을 위한 시집
강혜빈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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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들을 만나고파 구매했다. 시인들의 점심 메뉴에서도 성격들이 보인다. 대부분 점심이 첫끼다. 시보다 부록을 먼저 읽었다. 시인들이 읽혀 재밌다. 내 오늘 점심 메뉴는 칼국수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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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창비시선 475
송경동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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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의 시는 읽어 주어야 한다. 현장에서 발화되고 제련된 시라는 평에 두말없이 고개 끄덕. 자본의 무한 욕심에 덩달아 휘둘릴 때 제동을 걸어주는 시. 여백의 낙서 취급받는 존재들을 본문으로 끌어올려주는 시인.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백신은 ‘사랑과 연대.‘ 쓰러져도 일어설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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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학교 - 이정록 시집
이정록 지음 / 열림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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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을 대출해 읽다 소장하고 싶어 구매했다. 몸으로 터득한 지혜가 김치속처럼 담긴 짧은 글을 머리로 이해하려니 속도가 더디다. 곱씹고 또 곱씹게 된다. 구수하고 정겹고 또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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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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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리드 누네즈. 이름을 기억하고 싶은 작가가 또 추가되었다. 아직 3분의 1밖에 못 읽었는데, 반백 년은 살아 봐야 킥킥킥 웃을 수 있는 소설 같다. 재밌고, 짧아서, 아껴 읽는 중.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묻고 싶어졌다. 넌 어떻게 지내? 괜찮니? 내 대답은 아니올씨다 여서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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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5-22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어요~!! ㅋ 어떻게 지내요? 물어보면 ‘괜찮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 같아요 ^^

2022-05-27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01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6-01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팀 오브라이언 지음, 이승학 옮김 / 섬과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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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오브라이언을 이제야 읽은 건 인생 큰 실수였다. 팩트 나열만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작법. 감정을 삭힌 문체.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별 얘기가 아는 듯한데 별이 쏟아지는 기이함. 전쟁 이야기나 절대 그렇지만은 않은 소설. 느릿느릿 곱추하게 만든다. 좋다. 아주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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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5-16 01: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아주 아주
좋아합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2-05-16 09:13   좋아요 4 | URL
ㅋ 지는 scott님도 당근 이 책을 좋아하겠구나 거의 확신했답니다.^^

mini74 2022-05-16 17: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갖고 있어요. 아직도 읽고 있어요 상태군요. 산지가 언젠데 ㅠㅠ 책읽기님 글 읽고 나니 힘내서 다시 읽어야겠아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