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편안한 죽음 을유세계문학전집 111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강초롱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두가 겪어야 하지만 혼자서 경험해야 하는 죽음을, 보부아르는 모두가 느끼도록 썼다. 죽음은 각자에게 하나의 사고이자 부당한 폭력이다. 이 발언은 나를 박수 치게 했고 크게 위로했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살 만큼 사셨어란 말이 목구멍의 가시 같았는데, 그건 아니지라고 말해준 작가. 고마웠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2-03-15 17: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삶의 끝자락 앞에 살 만큼 살다 갔다는 말 함부로 내뱉지 말아야 함 ㅠ.ㅠ

행복한책읽기 2022-03-22 13:47   좋아요 2 | URL
아. scott님. 제맘을 찰떡같이 알아주시다니. 네. 그래서 저는 100세 넘어 돌아가셨다 해도, 남은 자들에겐 그런 말이 불편한 말일 수 있다는 걸 확실하게 깨달았어요. 이 책의 가장 큰 수확^^

새파랑 2022-03-15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느 정도를 살아야 살만큼 산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죽음은 언제나 안타까운거 같아요 ㅜㅜ

행복한책읽기 2022-03-22 13:48   좋아요 2 | URL
그런 나이는 없겠죠. 그저 많이 안 아프고 가는 게 젤 좋은 듯해요. 새파랑님은 계속 건강하시기~~~^^

얄라알라 2022-03-22 0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행복한책읽기님
많이 바쁘신 건 알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항상 책을 놓지 않으신다는 것. [아주 편안한 죽음] 읽고 계시다는 것은 몰랐사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안녕히 잘 지내시지요?

행복한책읽기 2022-03-22 13:49   좋아요 1 | URL
흐흐. 잠시 아팠사옵니다.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전염병을 피하지 못하고. 알라님이야말로 어디 아프지 마시고 딱!!! 기다리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