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반체제인사 악바르 간지가 이탈리아 피렌체의 명예시민이 됐다. 이슬람정권의 독재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가 체포돼 6년간 복역하고 올 3월 출소한 간지는 피렌체를 방문, 명예시민증을 받은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 정부에 민주주의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란 핵문제에서는 "러시아와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갖는다면 우리도 가질 수 있다"며 핵주권을 옹호했다.
이스라엘군에 아버지를 잃은 12세 팔레스타인 소녀 후다 갈리야가 반이스라엘 투쟁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아버지가 포탄에 숨지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화면에 찍히면서 주목을 받게 된 것. 마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과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가 갈리야의 양아버지가 되겠다고 나서면서 세계에 알려졌다.

홍콩을 방문한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인류의 생존은 외계 식민지를 찾을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호킹 박사는 딸 루시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우주과학책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에 숨진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에 이어 이라크 알카에다 조직 지도자로 지명된 아부 함자 알 무하지르가 "가까운 시일내 가공할 공격으로 복수하겠다"고 선언했다.

본명이 아부 아유브 알 마스리인 것으로 알려진 무하지르는 이슬람 무장세력 웹사이트에 성명을 올리고 "자르카위를 살해했다고 너무 기뻐하지 말라"면서 "그는 자신의 뒤로 사자들을 남겨놓았기 때문에 신이 그의 영혼을 축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향해 "우리는 당신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무하지르 체포를 다짐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깜짝 방문해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총리를 면담하고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에 연루돼 복역했던 이슬람 과격파 성직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가 26개월 만에 석방됐다. 그의 석방을 놓고 미국 등은 "과격테러범의 스승을 풀어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바시르는 감옥을 나오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시다)"라는 첫 소감을 밝혔으며, 다음날에는 자신의 석방을 비난하는 부시 미 대통령을 향해 "이슬람으로 개종하라"고 요구했다.


세계 최고 갑부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앞으로 2년 동안 순차적으로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자선기부가로도 유명한 게이츠 회장은 이후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따 만든 자선재단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해 중국, 러시아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가졌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역내 에너지장관회의를 제안하는 등 정상회의의 주인공으로 대접받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꿈꾸는 인도가 유엔 홍보담당 사무차장을 맡고 있는 샤시 타루르를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했다.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의 프레드리크 융베리 선수가 이번 독일월드컵 출전 선수들 중 `가장 섹시한 선수'로 뽑혔다.

독일 분테지가 1만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융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데이빗 베컴(잉글랜드) 등을 제치고 42%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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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6-06-17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바르 간지의 간지가 장난이 아닌데요? ......죄송합니다 -_-;; 그리고 호킹형 말은 정말 동감입니다. 인류는 어서 우주로 나가야... 딸기님 혹시 다치바나 다카시의 "우주로부터의 귀환" 읽어보셨어요? 분명 좋아하실 책인데.

딸기 2006-06-1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지가 장난이 아니라니요 ㅋㅋ
'우주로부터의 귀환'은 못 읽어봤어요. 실은 첨들어봐요 ^^;;
어떤 책일까요. 궁금해지네요. 물리학책인가요?

페일레스 2006-06-1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인터뷰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인간이 우주에 나가면 어떤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을지 대강 짐작하게 됐는데, 그것보다도 엄~~~~~~~~~~청나게 우주에 나가보고 싶어졌어요. 진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니까용. 흑흑 ㅠ_ㅠ 일본에서 알아주는 저널리스트답게 엄청나게 취재해서 엄청난 책을 펴냈답니다. 어떻게 이런 책을 20년도 넘어서 번역할 수 있는지! -_-++ 아사히 신문사에서 선정한 "일본을 아는 100권의 책"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이 책 말고 "임사체험"이라는 책도 대빵 재미있게 봤어요! 사람은 죽은 뒤 어떻게 되는가. 특히 이런 분야는 pseudo science가 판을 치는데, 그 가시밭길을 헤쳐나가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모험(?)이 정말 흥미진진하기 짝이 없습니다.


딸기 2006-06-19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인 응모, 7월7일까지로 들은 것 같아요. 그거 응모하고 시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