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사람, 그리고 언어
루이기 루카 카발리-스포르차 지음, 이정호 옮김 / 지호 / 2005년 11월
장바구니담기


몽골인들의 얼굴과 체형은 시베리아의 혹한에 적응한 결과이다. 몸은-특히 머리 형태는- 둥근 경향을 보이는데 몸통 부피를 증가시킨 결과이다. 몸통 부피에 비해서 몸 표면의 증발 면적이 감소되어 열의 발산이 적어진다. 따라서 코가 낮아져 쉽게 얼지 않으며, 콧구멍이 매우 좁아서 찬 공기가 허파에 다다르기 전에 데워진다. 눈은 피부의 지방질 주름에 의해 혹독히 추운 시베리아 공기를 견딜 수 있다.-27쪽

유럽인들은 태양의 자외선이 관통해 들어가 전구 물질을 비타민D로 전환시킬 수 있는 흰 피부를 갖게 되었다.-26쪽

정치적 분열상에도 불구하고 유럽 대륙 내에서의 이주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더욱더 큰 규모의 유전적 균질성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하였다. 지난 천년의 광범위한 이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는 이 유전적 거리의 증가 곡선이 최대치 혹은 다른 의미의 유전적 평형에 도달하지 않았다(그리고 분명히 세계 전체보다도 평형 도달에서 가까운 정도가 멀다).

-- 46쪽 그래프 참조. 어째서 그런지에 대해 좀더 설명이 필요한 부분.-47쪽

이탈리아 페라라 지방 사람들은 대략 백 명 중 한 명꼴로 어린이에게서 지중해빈혈증이 나타난다... 페라라 지방은 수세기 동안 대단히 치명적인 감염성 질환인 말라리아가 극성이었던 지역이다. 지중해빈혈증의 이형접합인(NT유전자형)들이 이 말라리아성 감염에 저항성인 반면, 보통의 동형접합인(NN)들은 허약함을 보인다.

-- 이형접합 우세 사례.-80~8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