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꼼꼼이가 요새 책 읽어달라고 성화를 하는데, 책은 얼마든지 사주고 싶지만-- 그동안엔 안 사줬다. 여기저기서 얻어 읽히느라고...가 아니고 좀 귀찮아서. 책값 아까워봤자 얼마나 아깝다고... 내가 내 책 사느라고 들이는 돈을 생각하면, 엄마로서 아이한테 그 정도 책 못 사주나 싶기도 한데.
계몽사에서 나온 베스트월드테마 동화인가, 그 문고판이 50권인가 한데 가격이 싸게 나왔길래(책값도 참 요지경이드만) 사줬는데, 아는 언니 얘기가 이 동화책은 전집류 중에서 한번도 못 들어봤다고... -_- 그 언니 집에 가면 책이 진짜 많은데, 정작 잘 안 읽어준단다. 당연하지. 그 집 아이는 이제 두돌을 넘겼으니깐 ^^;;
어제 ***님의 말을 듣고 불현듯 지름신 비스끄무리한 것이 모성의 탈을 쓰고 나타나길래 확 긁었는데, 뭘 긁었냐면, 한솔교육에서 나온 동화나라 페스티벌을 24만1500원에 샀다.
그리고 또 사고싶은게 생겼다. 보리에서 나온 개똥이 동화책이랑 달팽이 그림책. 달팽이 과학동화 에듀맘에서 사면 16만5000원, 알라딘에서 사면 마일리지 이것저것 제하면 조금 더 쌀 것 같긴 하다. 개똥이 그림책 에듀맘에서 13만5000원, 알라딘에서 사면 14만6240원. 역시 마일리지에 추가 마일리지에... 이러저러 하면 알라딘에서 사는 편이 나은데... 이것들 내가 꼭 좀 보고싶은데... ^^;; 또 질러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