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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에 온 손님 ㅣ 콩깍지 문고 1
황선미 지음, 김종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캄캄하고 비오는 밤에 빈집에 뭔가 두고와서 가지러 가야하는데, 정체를 알수없는 괴한(?)이 빈집에 들어와 있다! 근데 가만보니까 괴한이 끙끙거리는 것이, 꼭 아픈 것 같아서, 주인공 금방울은 무서워하면서도 먹을 것을 들이밀어 넣어주고 온다. 다음날 보니깐 괴한은 오소리아줌마였다! (주인공들은 여우다)
굉장히 난해한 그림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자기 전에 아이에게 몇번인가 읽어줬는데, 난 읽을 때마다 '이상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이해력의 한계... ^^;; 그런데 아영엄마님의 리뷰를 보니깐 그제서야 무슨 말인지 알겠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이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아이는 좋아하면서 자꾸 읽어달라고 했다. 낯선 사람에게 따뜻한 물 한 잔을 건네는 금방울의 마음을 아이는 알고 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