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가 되기 전에 나는 쓰레기가 뒹구는 뉴욕의 어두운 뒷골목에서 자라났고 시위대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가 경관에게 정신을 잃을 정도로 두들겨맞기도 했다. 3년 동안 조선소에서 일했고, 전쟁의 폭력에 가담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나에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리고 역사를 쓰는데 있어서도 '객관성'에 대한 모든 희망을 잃게 만들었다"

"희망이
없다는 이유로, 즉 총과 돈을 쥐고 있는 자들 그리고 권력유지의 결의를 완강히 내보이는 자들이 세상에서 차지하는 힘이 압도적으로 우세해 보인다는 이유로 정의를 위한 투쟁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

<오만한 제국> 중에서.

 

 


하워드 진 교수가 타계했네요.
마음이 서늘해지는군요.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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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1-2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돌아가셨군요. 이분의 저서, 참 감명깊게 읽었더랬는데요. 시대의 양심들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ㅠ

머큐리 2010-01-29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