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양교도소가 故 노무현前대통령의
구속 입감에 대해해 특별팀을 
구성하고,극비리에 독방을 만들려
했던 것으로 OBS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당초 알려진 검찰의 '노前 대통령 
불구속 기소'방침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고영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안양교도소는 지난 달 중순, 
보안관리과 A 모 교도관을 팀장으로 
5~6명의 TF팀을 구성했습니다.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구속 입감을 극비리에 준비하기 위해섭니다.

노 前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지 보름이 지난 시점이고,서거하기 일주일 
전 입니다.

교도소 측은 2평 남짓한 6.6 ㎡의 독방시설로는 전직 대통령을 수감하기 어려워,6평 정도인 
20 ㎡의 새로운 독방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예우를 고려한 
겁니다.

【싱크1】안양교도소 관계자
    시설이 없으니까 들어오게 되면 독거시설에
    수용하는 거였고.../

통상 대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관할 서울구치소에 입감됩니다.

하지만,故 노 前 대통령의 경우 형 노건평 씨와 측근인 정상문 전 비서관이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어,이들과 분리 수용하기 위해 
안양교도소를 택한 것입니다.

【싱크2】안양교도소 관계자
       서울에는 형도 있고,같은 관계인이 많이 
       수감됐으니까 안양으로../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 前 대통령 서거 직후에 보도된 검찰 방침은
"애초부터 불구속 기소"였다고 알려졌기 때문입
니다.

사실이라면,검찰이 불구속을 검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법무부는 구속을 상정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자칫,법무부가 검찰 지휘권을 행사하려 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을 살 수 있는 대목입니다.

【클로징】
"취재가 시작되자 안양교도소 측은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고영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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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도 안 된 사람을... 독방부터 준비?

이명박 정부는 대체 국민들을 어디로 몰아가려고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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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19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잠들기 전에 이 글 보고서 잤더니 꿈에 노통이 나왔어요. 깨고 나서 어찌나 마음이 안 좋고 찝찝하던지요.
한숨으로 태산을 만들 것 같아요.ㅜ.ㅜ

[해이] 2009-06-19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머큐리 2009-06-20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구적 이성의 판단에 따른 실용성의 극대화....결론은 미친짓만 하는거고....실용주의의 실체는 광기다

딸기 2009-06-2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기 맞는 것 같습니다.
PD수첩 작가 이메일 꺼내서 저 난리를 치는 것 보면.
이 나라 국가권력이 총동원돼 '작가의 이메일'과 싸우는 꼬라지.

어느멋진날 2009-06-20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그냥 작정을 했던 것 같아요. 너무 무섭네요ㅠ

2009-06-22 2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9-06-23 14:05   좋아요 0 | URL
불편하다뇨! 무슨 말씀을! ^^
그런데 저는 안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괜히 시비나 붙지 않을까 싶어서요.
암튼 고생 많으시네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