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고 있어요.
마감도 대충 끝났고... 야근하는 날 마감 끝나고 나면 개인적으로 알바 삼아 하는 번역을 해야 하는데,
마음도 울적하고 별로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는군요.

며칠 전 경희궁 뒤쪽 '나무 은행'에 갔다왔습니다.
뭐 거창한 것도 아니고, 가려고 해서 간 것도 아니고, 그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나무 은행이라는 말이 재미있어서요. 지난 주 날씨 좋을 때 혼자 카메라 들고, 이어폰 꽂고 음악 들으며
사진기 들고 가 찍어왔습니다. 

올려야지, 하면서 정리 못하고 있던 것을, 일손 안 잡힌다는 핑계로 올려봅니다. 




경희궁은 경복궁이나 덕수궁, 창경궁처럼 '대접받는' 궁궐이 아니라서인지 보통 썰렁해요.
하지만 요새는 뮤지컬 대장금 공연도 하고(덕택에 조명시설들이 들어서 번잡스럽긴 합니다만)
또 저렇게 이동식 전시장이 생겨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를 이어붙인 것 같은 전시장인데... 무슨 전시회인지, 초대장이 있어야만 한다고 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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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5-26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거로군요

딸기 2009-05-27 17:54   좋아요 0 | URL
네, 그런 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