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사랑 2005-01-10  

추천 꾹~
저는 직업이 사회를 가르치는 교사인지라 중동 분쟁에 대해서 남들(정확히 말하자면 학생들) 앞에서 아는 척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실상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_- 그래서 늘 자괴감 가까운 감정을 느끼고 있던 찰나 딸기님의 마이 리스트를 보고 '이거다!' 싶었어요. 2005년은 딸기님의 리스트에 담긴 책들을 통해 자괴감에서 벗어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그래서 추천 꾹~ 눌러줬구요...... 또 하나, 내 머릿속 책꽂이 중에서 '대중소설'에 대한 페이퍼. -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 뻔(좀 over 스럽지만) 했어요. 오오~시드니 셸던과 주디스 크란츠,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이틴 로맨스..... 저도 역시 수업시간에 교과서 사이에 끼워놓고( 그 절묘한 두께와 크기란^^) 기본으로 봐 주던 책들인데 어찌나 반갑던지요.....(감추고 싶은 교사의 과거^^) 처음오는 서재에서 너무 주책으로 떠들었나요. 죄송하구요~ 혼자서 많이 즐거워하다가 갑니다~
 
 
딸기 2005-01-1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하하
'그 절묘한 두께와 크기란'... 생각해보니, 여학생들이 교과서 속에 감출 수 있도록 잘 계산돼 만들어진 크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
반갑습니다. 감추고 싶은 교사의 과거까지 이야기해주시니 더욱 반가운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