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 2004-12-24  

메리 크리스마스!
우습다면 참 우스운 두 사람 사이란 거 .... 의식하지 말아야지, 좋아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불쑥 그래도 이만한 사람도 없지 싶어. 들여다보면 아, 이 친구랑 나랑은 정말 안 맞아... 란 생각이 불쑥 들곤 하는 이가 딸기님인 듯... 아마도 나의 콤플렉스 탓이겠지요. 원래 스스로 자수성가 혹은 독학했다고 생각하는 치들이란 공연한 자존심 뒤엔 그렇고 그런 콤플렉스 따위를 숨겨 두는 셈이니까... 앞으로도 서로 약간씩 갈구고, 치고 빠지며 지내겠지만, 크리스마스가 되니 공연히 마음 먹먹해져 친한 친구처럼 안부를 묻고 싶어지네... 메리 크리스마스! 공주님도 많이 컸겠고, 바깥 분도 건강하시길... 새해엔 한국에서 한 번 보겠죠? 설마... 흐흐.
 
 
딸기 2004-12-28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헤... 구두님. 나는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바람구두는, 좋은 사람이다, 나랑 다르게 예민하지만, 나만큼 둔한 사람이 뭐 몇이나 될까...
그러니까 친한 친구인 거지요. 새해엔 한국에서 물론 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