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중국 영화랑 일본 영화는 거의 안 보는 편이다. 일본 영화는 너무 잔잔하고,또 뭐라고 해야 할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그러니까 공감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보려고 해도 몸이 먼저 거부를 한다. 즉,보자마자 잠을 잔다던가. 뭐 이렇게. 중국 영화는 거의 무술 액션 영화가 많아서 잘 보지 않았다. 하도 치고 받고,또 그것도 너무 요란스럽게 이리 뛰었다 저리 뛰었다 하는지라 눈이 다 아플 지경이어서,그리고 그 요란스러운 기합 소리도 듣기 싫어서 거의 찾지 않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이 영화만은 의외였다. 중국의 첸 타이거 감독이라 하면 유명하다. 아마,패왕별희를 만든 사람이었지? 확실히는 잘 모르겠다. 영화관에서 봤는데,'투게더'란 이 영화는 부성애를 잘 그려냄과 동시에 실제의 바이올린 선율을 잘 조합시켰다. 보면서 내내 울었는데,한번 쯤 보고 나서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이 다 이렇지 않을까. 왠지 모를 그 찡함에 난 이 영화를 더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아참,그리고 주인공인 '샤오천',그러니까 탕 윤은 실제로 바이올린을 잘 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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