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권력중독 - 의전 대통령의 재앙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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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혜순실게이트 초입에 나온 책. 강교수의 편집증적인 ‘평소자료수집해두기‘의 힘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생각없는 꼭두각시인 박ㄹ혜도 의전과 권력욕에선 누구보다 쎘다는 걸 보여주고 박ㄹ혜를 대통령 만든 한국사회의 약점을 꼼꼼히 살핀다.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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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브래스코 SE - [할인행사]
마이크 뉴웰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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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디파티드>,<신세계> 모두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 이야기다. 이런 영화들 맏이라 할 만한 영화다. 실재 70년대 마피아조직에 든 fbi요원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배우들 연기,뛰어난 씨나리오, 솜씨좋은 감독이 어우러져 훌륭한 영화가 나왔다. 내가 본 조니뎁과 앤 헤이시 최고 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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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8-07-12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왔다. 알파치노와 마이클 마센도 제 몫 톡톡히 해낸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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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에 세 팀이나 나온 북유럽 5개국 이야기.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다 다른 나라별 이야기를 읽으며 이생각 저생각에 잠겼다. 석유 발견으로 부자가 되자 게으름피는 노르웨이 얘기랑 생각보다 권위주의적인 스웨덴 문화, 대형 금융사고를 친 아이슬란드 얘기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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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마찬가지로 잠 때문에 새벽3시 생방송은 놓쳤지만

일어나서 인터넷 안 보고 내게 축구결과 말할 듯한 사람 다 피해서 라이브 상태로 정오에 도서관 휴게실 tv를 켜고 소리를 죽인 뒤 채널을 맞췄다. 어젠 sbs스포츠였는데 오늘은 kbsn스포츠에서 재방송한다.

 

잉글랜드가 홈유니폼인 흰옷, 크로아티아는 원정유니폼인 까만옷을 입었다. 그러고보니 올 월드컵 크로아티아가 홈유니폼인 흰바탕 빨강네모 격자무늬 유니폼을 입은 게 조별예선 나이지리아전 딱 하나 뿐이다.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는 나도 감독의 옷맵시와 생김새는 잉글랜드가 훨씬 낫다고 인정한다. 크로아티아 감독은 실력과 인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생김새만큼은 심술궂고 거만하게 보인다.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꽤나 기품있는 신사처럼 보인다.

 

4분만에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잉글랜드 트리피어가 그림같은 골을 넣는다. 골키퍼가 손써 보기 어려운 그런 골. 그 뒤로도 주도권을 잉글랜드가 쥐어서 곧 추가골이 나올 거 같은 모양새였다. 37분쯤 카메라가 크로아티아 관중석을 보여줬는데 걱정어린 표정으로 응원할 힘도 없는 듯 했다. 어떻게어떻게 추가골 없이 전반 끝나고 후반 초반에도 잉글랜드가 앞서다 후반 중반 동점골을 넣었고 이때부터 주도권은 크로아티아가 쥐었다. 이번엔 크로아티아에서 골 나와 90분 안에 끝날 듯한 모습이 이어졌는데 끝내 골 없이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후반에 결국 골이 나오며 크로아티아가 이겼다. 주도권을 쥐었을 때 골을 넣어야 이긴다는 축구의 가장 단순하고도 굳이 설명할 까닭도 없는 원리를 다시금 가르치는 경기. 후반 중반까지 주도권 있을 때 잉글랜드가 한 골 더 넣었으면 그대로 끝날 듯한 분위기였다. 기회를 놓치면 위기가 오고 위기를 견디면 기회가 온다는 축구의 또 다른 격언에도 잘 맞는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이기긴 했는데 토나먼트 세 경기 다 연장까지 치러서 프랑스보다 체력이 많이 고갈됐다. 98준결승팀끼리 만나는 결승전은 아무래도 프랑스가 유리할 듯 하다. 그러고보니 나이키 유니폼 입는 팀들끼리 결승전에서 만나는 건 내 기억에 첨인 듯. 14 독일:아르헨은 둘 다 아디다스, 10 스페인:네덜란드는 아디다스:나이키, 06 이탈리아:프랑스는 퓨마:아디다스, 02 브라질:독일은 나이키:아디다스, 98 프랑스:브라질은 아디다스:나이키였다. 94부터는 유니폼 제작사가 어딘지 나도 모르겠다.

 

1. 오늘 교체로 들어온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는 내가 아는 껌씹으면 경기하는 유일한 축구선수다. 야구에선 곧잘 봤지만 축구하며 껌씹는 선수는 첨봤다.

2. kbs도 sbs도 패스성공수를 패스성공률이라고 적는다. 수는 단위가 개이고 률은 단위가 %로 엄연히 다른데 둘 다 약속이나 한 듯 틀렸다. mbc도 틀리는지 결승전은 mbc로 보며 눈여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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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심술 2018-07-13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글랜드가 지면서 프잉전은 무산됐는데 내 기억 속 프잉전은 딱 하나다.
유로04 프잉전. 이 경기가 명승부였지. 지단이 왜 당대 최고였는지 증명하는 경기다.
 

보고 자려고 했지만 너무 졸려서 그냥 자고 조금 전 정오부터 sbs스포츠에서 재방송해준 거 봄.


일어나서는 실수로 경기결과를 알게 될까봐 일부러 인터넷도 사람들도 피했다.


정오에 tv 보러 도서관휴게실로 갔더니 내가 싫어하는 놈이 그의 단짝과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다.

그놈도 단짝도 20대 후반쯤 됐고 남성인데 난 그놈 단짝에겐 별 원한 없다. 아니 단짝에겐 오히려 약간 호의를 느낀다. 둘 다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거 같다. 


내가 이 놈 싫어하는 까닭은 이렇다. 지난 주 쯤이었나 휴게실에 내가 먼저 와 앉았는데 그놈이 단짝이랑 와서는 '아 덥다'하며 에어컨을 켰다. 휴게실엔 창문 네 개고 바깥은 덥다. 내가 창문 세 개를 닫고 그놈에게 '창문 좀 닫아주세요' 했다. 여기서 부연설명을 하자면 그놈이 창문 바로 앞에 앉았고 내가 창문을 닫으려면 그놈 공간을 침범하게 될 수가 있어 조심스레 건넨 말이었다. 그놈 반응은 이랬다. 고개 숙이고 바라보던 스마트폰에서 머릴 올려 날 노려보더니 '문 닫고 싶은 사람이 닫는 거지'하더니 다시 고개를 숙인다. 이 때 단짝이 '미안하다 얘가 나쁜 애는 아닌데 원래 좀 퉁명스럽다'는 표정으로 잽싸게 남은 창문을 닫았다.


그 뒤로 난 그놈은 시험에 떨어지고 재수 없는 일도 많이 생기기를 날마다 빈다.

아울러 그놈 단짝은 꼭 시험에 붙고 소원 이루기를 바란다.


tv를 켜고 sbs스포츠로 채널 맞추고 소리는 죽였다. 그랬더니 이놈이 신나서 단짝에게 경기 얘기를 한다. 난 최대한 현장감 살려 보려고 조심하는데. 여기서 내겐 두가지 선택이 있는데 하나는 그놈에게 가서 '난 경기결과 모르고 지금 보려 한다. 재방송이지만 내겐 라이브다. 부디 경기얘기는 말아주겠느냐?'고 하는 거고 둘은 손가락으로 귀 막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 안 되게 조용한 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든 국민교육헌장을 외든 해서 바깥 소릴 막는 거다. 난 그놈에게 말해봤자 아무 소용 없을 뿐더러 '휴게실 전세냈냐?'는 소리 들을 게 뻔할 듯해 귀 막고 최대한 조그맣게 애국가와 국민교육헌장을 읊었다. 누가 옆에서 봤으면 '중 비 맞으며 염불하는' 듯 보였을 거다. 그놈은 한 20분간 신나게 떠든 뒤, 이걸 어떻게 아냐면 내가 채널을 sbs스포츠로 맞추자마자 그놈이 축구얘기 떠들다 tv화면이 전반21분쯤 가리킬 때쯤에야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도시락을 먹었다. 다행히 잽싸게 귀 막고 염불한 보람이 있어 난 라이브 상태로 경기를 지켜봤다.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다. 본론으로 가자.

프랑스가 후반 들어 곧 터진 움티티의 헤딩골로 1:0으로 내가 응원한 벨기에를 이겼다. 골은 한 골만 나왔지만 경기 내용은 퍽 훌륭했고 좋았고 재미났다.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친 벨기에에게 위로를 보낸다. 이영표 kbs해설위원이 우승은 프랑스라고 개막 전부터 했는데 그 말이 이뤄질 모양.


보니까 경기장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영국 록밴드 롤링스톤즈 보칼리스트 믹 재거도 보였다.


이제 잉글랜드:크로아티아와 3.4위전 결승전 세 경기 남겼다.

벨기에:크로아티아 결승전 보고픈 내 바람은 깨졌지만 반쪽인 크로아티아만이라도 결승전 올랐음 좋겠다. 윔블던 주최측도 나랑 같은 마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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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