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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와 딸 사이는 세상 어떤 관계보다 더 특별한 사이다. 겉으론 틱틱대고 자주 싸우기도 하고, 그러나 속으론 서로를 늘 걱정하고 염려한다. 같은 여성이기에, 나보다 먼저 겪어본 인생선배이기에, 엄마들은 늘 걱정 섞인 잔소리를 한다.
작가 공지영 역시 딸에게 당부할 말이 많은 엄마이다. 지겨운 고3 시절을 보내고 있던 딸에게 매주 쓴 편지를 엮어 만든 책이다.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 무거운 주제의 고민들, 사랑, 우정에 대해서 먼저 겪어보고 아파본 선배의 입장으로 충고와 위로를 해준다.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엄마는 항상 네 편이라고...
책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혀진다. 부모님으로 부터 독립해서 살게 된 지금, 이 책을 다시 읽게 되니 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책장에 꽂아두고 힘들 때, 외로울 때 꺼내보면 좋은 책이다. 제목만 보아도 위로받고 있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