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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먼트(OFF-MENT)
장재열 지음 / 큰숲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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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챕터3 ; 휴대폰 잠금앱, 나만의 케렌시아
먼저 읽어내려간 챕터3에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휴식을 핑계로 유튜브, 특히 쇼츠 넘겨보면서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던 나!

저자는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휴대폰 잠금앱을 추천한다.
나 역시 책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러 핸드폰을
멀리 떨어진 장소에 충전시키는 행동을 했는데,
더 강제성 있는 방법인 휴대폰 잠금앱 사용도 좋을 것 같다.

나만의 케렌시아 만들기
이것 역시 내가 이미 하고 있던 휴식 방법 중 하나였다.
사실 휴식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본능적으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이였다.
이것 역시 실생활에서 응용할수 있는 실용적인 해결책이다.

"오프먼트를 가장 먼저 경험한 첫독자의 편지"
이 부분을 제일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한다.
나만 힘들고 괴로운게 아니라 다들 애쓰면서 살고 있구나 위안이 되기도 하고, 저자가 알려주는 해결책과 조언이 더 와닿기도 한다.

챕터1 ; 내려놓음
애쓸수록 더 안되고, 내려놓을수록 더 잘되는 이유

간절히 바라던게 이루어 지지않고, 오히려 '되겠어?' 하며 내려놓은 일이 성사되었던 경험
집착이 커질수록 긴장도가 높아지고, 내려놓을 수록 긴장이 풀리고 유연해진다.

이책은 실제 상담 사례들, 저자의 경험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그중 가장 공감이 갔던 사례는 '나리씨 이야기'
나는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리며 최악의 상황까지 예측하는 스타일이다.
이 사례를 읽고 머리를 띵~ 맞은 기분!

총평
휴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 대다수의 사람들이 해당될거 같다.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그저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려놓고 나에게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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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위 스님의 가벼운 밥상
정위스님.이나래 지음 / 중앙M&B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관악산 자락의 현대적인 사찰 ‘길상사’에는 솜씨 좋은 스님 한분이 계신다. 사찰과 현대적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길상사’는 한옥이 아닌 현대식으로 지은 3층 건물의 사찰이다. 절의 담벼락과 대문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솜씨가 엿보인다.

취재차 우연히 그곳을 방문했던 기자는 정위 스님의 솜씨에 흠뻑 빠졌다. 몇 년째 정위 스님을 귀찮게 쫓아다니며 비법을 전수 받았다. 덕분에 이렇게 책으로도 출간되어 나까지 눈 호강을 했다.

불교의 교리 같은 것은 잘 모르지만 가끔 TV 다큐에서 보는 스님들은 항상 절제와 절약, 청빈한 삶을 사시는 것 같다. 육식을 전혀 하지 않는 절밥 역시 웰빙의 모범 밥상이다. “별거 없어요” 하시는 정위 스님의 음식 역시 간단한 레시피이지만 자연의 맛을 충분히 살려 입맛을 돌게 만든다. 그리고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과 스타일링이 음식의 멋과 맛을 더 살려 주는 것 같다. 정갈 하면서 멋스러운 음식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여름 밑반찬과 다과상 차림이 특히 도움이 되었다.

길상사 건물 지하에 만든 ‘지대방’ 카페와 그곳에서 열린 전시회 기획 등을 통해 정위 스님의 예술적 능력까지 엿볼 수 있었다. 기자의 말대로 스님은 길상사의 아트 디렉터이다.

꺽여진 꽃 한 송이도 멋진 꽃꽂이로 다시 살려내고, 자신과 인연이 닿은 물건이라면 10년, 20년 소중히 아껴 쓰는 스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너무나 풍요로워 쉽게 쓰고, 쉽게 버리는 우리는 모든 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정위스님의 삶을 배워야 한다. 오늘 하루, 얼마나 허비하며 살았는지 나부터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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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그릇 - 디시홀릭 셰프의 미식 탐구생활
김광선 지음 / 모요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드라마 <파스타>의 영향으로 ‘셰프’라는 단어가 익숙해졌다. ‘주방장’이라는 말보다 더 세련되고 전문적인 느낌이다. 버럭 셰프 이선균처럼 까칠한 셰프들은 어떤 그릇을 선택할까?

<셰프의 그릇>이라는 제목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음식 맛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예쁘고 특이한 그릇에 담겨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식탁분위기가 즐거워지기 때문이다.

푸드 스타일링을 하는 저자가 일본으로 떠난 미식여행, 비즈니스 때문에 가게 된 시카고(하우스웨어 박람회), 우리나라의 맛집을 통해 그릇을 보여준다. 개인적인 여행과 일을 하면서 이렇게 책까지 펴내니 일석이조인 것 같다.

일본의 그릇은 정갈하다. 소박하면서도 단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릇문화는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인데 이렇게 자신들의 문화로 키워온 것을 보면 질투도 난다. 우리나라에서 일식이 유행하면서 일본식 식기도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한식 상차림에서도 잘 어울린다. 책속에 사진을 보면서 탐나는 그릇이 많다.

우리나라의 맛집 중에서는 <산촌>의 목기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메뉴가 일단 건강식이지만 목기로 차려진 테이블은 보기만 해도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글이 잘 읽혀지지 않는 느낌이라서, 사진부터 주르륵 훑어보았다. 사진만 보아도 눈이 즐거웠다. 일류 셰프들의 멋진 요리와 스타일링을 보는 것만도 좋다. 이정도면 요리도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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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Life 라이프 1
이이지마 나미 지음, 오오에 히로유키 사진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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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드라마와 영화는 모두 이 책의 저자와 관련이 있다. <카모메 식당>, <안경>, <남극의 쉐프>, <심야식당>의 요리가 모두 그녀의 작품이다.

소박하면서 따뜻하고 정갈한 스타일링이 그녀 요리의 매력인 것 같다. 제목만 보아서는 <카모메 식당>의 요리만 소개되었을 것 같지만, 그녀가 연출했던 다른 작품 속 요리들도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일본 가정에서 익숙하게 먹는 음식들도 소개하고 있다.

역시나 사진 속 음식과 테이블 스타일링이 너무 마음에 든다. 간단한 레시피도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짧은 에피소드를 곁들인 이런 요리 에세이가 단순히 요리 레시피만 소개된 책보다 훨씬 재미가 있다. 중간 중간에 다른 작가들의 음식 에세이도 소개되어있다. 그중 요시모토 바나나의 카레라이스에 관한 카르마를 재미있게 읽었다.

<카모메 식당>에서 본 쇼가야키, <남극의 쉐프>에서 본 어설픈 가라아케, <심야식당>의 메인 메뉴 돈지루... 다 먹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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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 부엌 이야기 심야식당
호리이 켄이치로 지음, 아베 야로 그림, 강동욱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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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주제인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한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 중 에는 재미있는 음식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있다. 일드 <심야식당>도 내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 중 하나이다. 원작이 만화지만 아직 읽어보진 못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얼른 대출해 보았다.


<심야식당>의 군침 돌게 했던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이 화려하거나 복잡한 요리가 아니라 소박한 음식들이다.

문어모양으로 구운 비엔나소시지, 마스터가 제일 처음 만들어두는 메뉴인 포테이토 샐러드, 따뜻한 밥에 버터 한 조각... 이런게 일본인들의 소울 푸드 구나... 하면서 보게 된다.

<심야식당> 속의 에피소드가 소개되기도 하고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음식에 대한 생각도 담겨져 있다. 메뉴의 사진과 간략한 레시피도 정리되어 있어서 맛이 궁금하다면 한번 도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대부분 아주 간단한 레시피라서 재료만 준비된다면 어렵진 않을 것 같다.


<심야식당> 만화나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작고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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