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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비밀이야
안세화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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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독서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스릴러, 미스테리, 추리 장르를
줄여서 스미추 라고 한다.
나도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요즘 이렇게 줄여 부른다는걸 알게 되었다.

도파민이 부족한 일상에서
스미추 장르 소설을 읽는건 짜릿한 즐거움이다.

신간도서 중 재밌는 소재인것 같아서
읽어보았다.
제목부터 흥미진진한
무덤까지 비밀이야

친구 사이인 주원, 태일, 상혁은 등산을 갔다가
조난 당하게 된다.
세친구와 같이 조난 당한 백산까지
4명의 사람들이 죽음 직전에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마치 짜맞춘거처럼 들어맞기도 하고
어처구니 없게 느껴지기도 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책을 읽으면서도 혼란스러웠다.

내가 생각한 추리와 정반대의 스토리 진행이라
재미면에서는 확실히 좋았다.

스포를 보지 않고 읽어야 재미있는 장르의 소설이라
최대한 줄거리를 남기지 않고 서평을 쓰고있다.
스포 보지말고 읽으시길!

표지를 벗겨내자 또 다른 예쁜 색의 표지가
나왔다.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이 표지를 보니 거대한 스포
덩어리였다.
그래서 가려둔 것인가?

띠지의 역활까지 하는 표지
안쪽도 마치 영화포스터 같았다.
겉 표지를 벗겨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진실

​#국내소설 #서평단 #스미추 #추리소설
#무덤까지비밀이야 #안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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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정명섭 외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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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독서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제목, 표지부터 강렬해서 끌리는 책이다.
옛날 잡지처럼 B급 감성의 폰트와
레트로한 무드의 디자인이
책에 대한 궁금증을 더 폭발시켰다.
4명의 작가들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개봉동, 연희동, 혜화, 신촌을 배경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날서울에서는무슨일이 #한끼 #서평단 #오팬하우스 #신간추천 #추리소설 #스미추 #한국소설

지방에서 나고자란 나는 서울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지명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을때면
그런 감정은 더 커진다.
서울, 특히 이소설의 배경이 되는 동네와
추억이 있는 사람은 더 사실적으로
느껴질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도파민이 부족할때 추리소설을 읽곤하는데
그날, 서울에서는 무슨 일이
역시 푹 빠져서 읽게되었다.​
네명의 작가가 쓴 이야기라
이야기 한편 당 분량이 그리 길지는 않아서
한챕터씩 집중해서 끊어 읽기 좋았다.
도파민 터지는 추리소설 이라기엔
다읽고 나서 끝에 남는 느낌이 씁쓸하다.​
아무래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도 있고, 서울살이의 팍팍함이
느껴져서 인 것 같다.
그리고 각 이야기의 끝마다
작가의 인터뷰가 실려있는게 좋았다.
소설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고
여운이 오래 남는 기분
넷의 이야기 중엔 가장 처음 읽어서
더 집중하기도 했던
사라진 소년​
이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다.
개구리소년 사건도 생각나고
여러가지 시대적 배경이 되는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서울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대도시의 화려함 뒤로
쓸쓸함과 차가운 이면을 느낄수 있는​
이야기였다.
서울사람이라면 또 다르게
느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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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라는 돌
김유원 지음 / 한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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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독서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

스토브리그에 야구팬은 두 부류로 나뉜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FA소식, 새로운 외국인 선수 소식 등
자기 응원팀의 뉴스에 귀 기울이는 사람

​이제 야구 안봐! 이따위팀 응원 하나봐라! 하면서
야구에 관련된 소식을 차단하고 사는 사람

가을야구도 못가는 팀을 응원하는 나는 후자이다.
그럼에도 야구를 소재로 한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설레는
아직은 야구팬이다.

28년차 베테랑 심판인 홍식이 주인공인 소설이다.
늘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내리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경기장의 돌처럼 취급 받지만 홍식은 야구심판으로써 명예를 지키고 싶어한다.

​소설속 배경은 현실과 비슷하다. ABS시스템이 도입된 현재 KBO의 상황과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몰입해서 쭉 읽어나갔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야구팬의 입장에서는 심판의 판정 때문에 경기에 영향이 가는 순간 열이 받는다.

백번 넘게 정확한 판정을 했지만 한번의 오심이 더 크게 남는 직업​
주인공 홍식의 심판으로서의 고뇌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다.

ABS시스템과 인간심판 홍식의 대결이 이 소설의 가장 핵심이다.
결과는 스포라서...

​비시즌에 야구가 없어 허전한 야구팬에게 추천하는 소설이다.​
야구룰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긴하지만 야구팬이라면 몰입을 넘어 본인이 홍식에 빙의된 느낌도 받을 것이다.


#심판이라는돌 #김유원 #한끼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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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라이프
정하린 지음 / 한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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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버엔딩라이프]의 주인공 서은은
겨우 열아홉이다.
부모님의 사고사로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혹독한 현실에 여러번 자살 시도를 하지만
서은은 죽지못한다.
이미 죽어서 죽지못한다.
저승의 규율에 의해 번번히 저승사자가
자신의 죽음을 막는다.

답답한 현실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주변에 따뜻한 인연은 있어서
다행이었다.

소설의 도입부부터 흡입력있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서은의 현실이 가슴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고
그 와중에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로맨스 판타지 소설일거라
예상하고 읽었는데
로맨스보다는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추운날 읽으니
더 몰입되어서 한번에 쭉 읽어나갔습니다.

경숙아줌마 같은 인물이 현실에서도
있으면 팍팍한 삶에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거 같아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작가는 현재의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려 하는것 같습니다.
과거도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삶이 가장 중요 합니다.
오늘의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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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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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복잡한 주제들을 어쩜 이렇게 잘 버무려 곰삭은 김장김치 같은 소설을 썼을까?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작품 이였다.

 

주인공 동구의 여동생이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70년대 후반, 산동네를 배경으로 동구의 가족과 이웃들이 사는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어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고부갈등, 가부장적인 아버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동구는 집안의 장남이지만, 오히려 어린 여동생에게 식구들의 사랑과 관심을 뺏겼다. 의젓한 동구는 그런 동생을 질투 하기는 커녕 너무나 사랑했다. 총명하고 집안의 기쁨인 동생이 자랑스러웠다.

까탈스럽고 입이 거친 할머니에게 덜 떨어진 놈이라고 구박만 받던 동구는 첫사랑 박선생님 덕분에 글씨를 읽게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동구가 사랑한 사람들은 불의의 사고로 동구의 곁을 떠나게 된다.

 

가족의 위기 속에서 동구는 어리지만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지혜롭게 상황을 해결해 나간다. 미워했던 가족들의 불완전함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다고, 누구나 어른스러움을 지닐 순 없다. 우리는 나약하고 불완전한 인간일 뿐이니깐... 부모님의 무기력한 모습을 본 동구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모두를 미워했던 마음을 버렸다.

 

삼층집의 정원은 비싼 나무들 때문이 아니라, 주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우리는 불완전하기에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려고 서로 어울려 사는 것이다.

 

300쪽 분량의 소설 속에 다양하고 입체적인 인물들과 사건들이 가득하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붙잡고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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