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독서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스토브리그에 야구팬은 두 부류로 나뉜다.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FA소식, 새로운 외국인 선수 소식 등 자기 응원팀의 뉴스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제 야구 안봐! 이따위팀 응원 하나봐라! 하면서야구에 관련된 소식을 차단하고 사는 사람가을야구도 못가는 팀을 응원하는 나는 후자이다.그럼에도 야구를 소재로 한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설레는 아직은 야구팬이다.28년차 베테랑 심판인 홍식이 주인공인 소설이다.늘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내리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경기장의 돌처럼 취급 받지만 홍식은 야구심판으로써 명예를 지키고 싶어한다.소설속 배경은 현실과 비슷하다. ABS시스템이 도입된 현재 KBO의 상황과 거의 흡사하다.그래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몰입해서 쭉 읽어나갔다.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얘기한다.그러나 야구팬의 입장에서는 심판의 판정 때문에 경기에 영향이 가는 순간 열이 받는다.백번 넘게 정확한 판정을 했지만 한번의 오심이 더 크게 남는 직업주인공 홍식의 심판으로서의 고뇌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다.ABS시스템과 인간심판 홍식의 대결이 이 소설의 가장 핵심이다.결과는 스포라서...비시즌에 야구가 없어 허전한 야구팬에게 추천하는 소설이다.야구룰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긴하지만 야구팬이라면 몰입을 넘어 본인이 홍식에 빙의된 느낌도 받을 것이다.#심판이라는돌 #김유원 #한끼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