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라는 돌
김유원 지음 / 한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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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독서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 입니다.

스토브리그에 야구팬은 두 부류로 나뉜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며 FA소식, 새로운 외국인 선수 소식 등
자기 응원팀의 뉴스에 귀 기울이는 사람

​이제 야구 안봐! 이따위팀 응원 하나봐라! 하면서
야구에 관련된 소식을 차단하고 사는 사람

가을야구도 못가는 팀을 응원하는 나는 후자이다.
그럼에도 야구를 소재로 한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설레는
아직은 야구팬이다.

28년차 베테랑 심판인 홍식이 주인공인 소설이다.
늘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내리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경기장의 돌처럼 취급 받지만 홍식은 야구심판으로써 명예를 지키고 싶어한다.

​소설속 배경은 현실과 비슷하다. ABS시스템이 도입된 현재 KBO의 상황과 거의 흡사하다.​
그래서 읽기 시작하자마자 몰입해서 쭉 읽어나갔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야구팬의 입장에서는 심판의 판정 때문에 경기에 영향이 가는 순간 열이 받는다.

백번 넘게 정확한 판정을 했지만 한번의 오심이 더 크게 남는 직업​
주인공 홍식의 심판으로서의 고뇌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다.

ABS시스템과 인간심판 홍식의 대결이 이 소설의 가장 핵심이다.
결과는 스포라서...

​비시즌에 야구가 없어 허전한 야구팬에게 추천하는 소설이다.​
야구룰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긴하지만 야구팬이라면 몰입을 넘어 본인이 홍식에 빙의된 느낌도 받을 것이다.


#심판이라는돌 #김유원 #한끼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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