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한길그레이트북스 11
한나 아렌트 지음 / 한길사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유하지 않음, 즉 무분별하며 혼란에 빠져 하찮고 공허한 `진리들`을 반복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뚜렷한 특징이라 생각된다. 그러므로 내가 여기서 제안하는 것은 단순하다. `우리가 활동적일 때 우리가 진정 행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사색해보는 것이다.

어떤 누구도 지금껏 살았고, 현재 살고 있으며, 앞으로 살게 될 다른 누구와 동일하지 않다는 방식으로만 우리 인간은 동일하다.

인간의 삶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은 무엇이든 인간의 실존조건이라는 성격을 가진다. 이것이 바로 인간은 무엇을 하든 언제나 조건지어진 존재노력라고 하는 이유이다. 저절로든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든 인간세계에 들어온 것은 무엇이나 인간조건의 한 부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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