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맹은지 지음, 김대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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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징수원이었고, 프랑스 혁명기간 때 처형된 과학자'라고 최근 읽은 짧은 이야기에서 라부아지에를 만나보았었다.   라부아지에는 화학, 물리 시간에 자주 등장하는 '질량 보존의 법칙, 물의 분해 실험' 등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과학자(화학자)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과학의 역사 및 패러다임의 변화를 볼 수 있었으며,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연금술과 관련이 깊은 이유를,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만화형식으로 된 학습만화는 어떤 것은 너무 코믹하거나 깊이가 얇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 책 <how? 라부아지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책 뒤에 "사용연령: 8세 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이 책의 내용은 '초등 5~6학년군'에 관련된 내용 + ' 중학교 1~3학년군'에 관련된 내용이다.  (운동과 열, 용해와 용액, 산과 염기, 기체, 물질의 구성과 특성, 화학반응의 규칙성, 화학반응  등)

책의 서문에  호기심 많은 초등 저학년, 과학이 어려운 초등 고학년, 과학을 한눈에 정리하고 싶은 중학생이 읽으면 좋다고 말한다.  내가 보니 과학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은 성인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초등 1~2학년이 보기에는 글자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다. )

 
법칙의 이름, 사람의 이름만 알던 '라부아지에'의 다양한 실험 관찰과 사고에 대해 알 수 있고, 더불어 '과학의 역사'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 또한 라부아지에에게 영향을 준 여러 인물들,  영향을 받은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 조지프 블랙, 프리스틀리, 캐번디시, 돌턴 ... )


라부아지에는  1743년 프랑스 파리 , (귀족은 아니지만)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업적으로는 '플로지스톤 이론 부정, 질량 보존의 법칙 확립, 원소와 화합물 구물, 산소 명명' 등이 있다.  1764년 왕립 과학 아카데미에서 라부아지에의 제안이 1등으로 당첨되어 금메달을 받았으며,  1768년 25세의 나이로 왕립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다고 한다.
라부아지에는 과학자이면서 '세금징수원'이라는 직업을 가졌는데, 이 직업으로 인해 나중에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처형된다.    ( 1794년 사망)
 

대체적으로 '과학자 개인'의 이름으로 된 책은, 그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죽을 때까지의 일을 기록하며, 과학책이면서 일종의 역사.위인책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어릴 때의 라부아지에에 대해서는 짧은 1~2페이지의 텍스트로 설명하고 넘어간다는 점이다. ( 과학자가 된 이후, 부인 마리와의 실험 관찰 부분부터 이 책은 시작한다. )


만화형식으로 된 이 책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위대한 실험과 관찰,    How?  4.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의 첫 시작은 라부아지에와 그의 부인 '마리'의 대화로 시작한다.  고대 그리스로 가서, 고대 철학자들이 주장한 여러 이야기를 알아보고 ( 탈레스 : 만물의 근원이 되는 원소는 물이다 ) ,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에 대해 알려준다. ( 4원소설 : 물질의 근원은 물, 불, 흙, 공기 )   
 


원소, 라 함은 더이상 쪼개지지 않는 존재다. (물론 양이온, 음이온으로 갈라지지만, 이 책에서의 가정은 더이상 쪼개지지 않은 최소 단위를 '원소'라 한다. )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는 만문의 근원을 '불', '흙', '공기', '물'로 보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공기'와 '물'은 더이상 쪼개지면 안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이 연금술(쇠로 금을 만들다. 돌로 금을 만들다 등)에 깊은 영향을 끼친 이유는, 4가지 물질의 비율에 따라 물건의 종류가 달라진다는 믿었기 때문이다. 즉,  '물, 불, 흙, 공기'의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돌'이 되기도 하고 '금'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2천년동안  사람들은 '4원소설'을 굳게 믿어왔었고,  그 결과 연금술이 발전(?!)하게 되었으며,  연금술사라 칭하는 사람들이 사기행각을 벌이기도 한 것이라 한다.
 

라부아지에의 특별한 점은 바로 '공기', '물'이  하나의 물질이 아니라 여러 물질의 혼합물이라는 것을 '실험과 관찰'로 알아차렸다는 점이다. 보다 더 특별한 이유는 그가 알아차린 결과를 '아리스토텔레스 4원소설,  슈탈의 플로지스톤'의 '개념 안에서' 설명한 것이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 4원소설' 이론의 바깥에서 설명하고자 한 것이다.
즉, 라부아지에는 4원소설을 부정하려고 한 것이다.


2천년 동안이나 사람들이 믿어왔고 유지되었던 하나의 사상(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미치광이 취급을 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랬기에 라부아지에는 더더욱 '정확한 실험과 관찰'에 열중했던 것이다.  ( 그나마 라부아지에의 주장이 완전히 무시되지 않았던 이유는, 그가 왕립 과학 아카데미 소속의 과학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


이 책을 읽고 우리가 지금 흔히 알고 있는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라부아지에가 살던 당시 그러한 물질들을 증명하기 위해, '공기는 혼합물이다'를 말하고 4원소설을 부정하기 위해, 정말 많은 생각과 실험 - 관찰을 한 것을 보며, '과학의 길이란 그야말로  실험 관찰로 하는 증명의 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인 마리 역시 굉장했는데, 단순히 과학자의 부인으로만 존재한 것이 아니라, 라부아지에의 책에 정확한 실험 기구 그림을 그린다거나,  영어로 된 책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며  역주를 달거나 ( 혹은 그 반대) ,  라부아지에 사후 그의 책을 정리하거나 하는 등의 준과학자로서의 역할을 제법 톡톡히 했다.


책 속에 라부아지에가 실험에 사용했던 다양한 기구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실험 과정 - 결과 도출 등 상당히 구체적으로 되어 있다. 물론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류가 있겠지만,  그러한 오류를 책 속의 부록에서 설명하고 있다.
단어들의 사용에서 나도 잠시 헷갈렸는데, 라부아지에가 사용한 '산소, 산성' 부분에서 그러했다. (고정산소, 가연성 산소 등 )
과학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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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
장인옥 지음 / 레드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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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게 하는 독서 /  나를 바꾸는 독서


 

'<1일 1책>이라니, 도대체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하루에 한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이다. ( 물론 짧은 책이라든지, 그림책, 엄청나게 재미있는 책이라면 하루 1권이 아니라 몇권도 가능할 것이지만. )


처음 책 제목을 접했을 때는, '어떤 종류의 책을 읽었을까? 어떻게 읽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에게 의미있고 중요하며 재미있는 책이지만, 나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일한 책에서 밑줄 긋는 지점이 사람마다 (시기마다)  다른 것과 같다. 

'나에게' 어떤 책이 흥미있고 재미있으며 관심있는지가 관건이며, 그 책을 선정해서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  흥미로운 책과 양서를 겸용하는 것이 좋다. )


 

1일1책을 하기 위해, 독서를 위해, 줄인 3가지를 소개하는데, "사교 / TV시청 / 휴대폰 사용"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 3가지를 줄였고, 그렇게 얻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함으로서 1일1책이라는 어려운 미션을 완성했던 것이다. 대단한 것은 그것을 1달 반복, 1년 반복, 3년 반복하여 3년에 1000 권이라는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독서반복의 2종류를 소개하고 있다. 1권의 책을 여러번 읽는 반복독서, 새로운 책을 끊임없이 읽는 반복독서가 그것이다. 저자가 매일 하루에 1권의 책을 읽은 이유는, 질보다 '독서양, 책의 '을 늘리려는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부제는 '극한 독서로 인생을 바꾼 어느 주부 이야기'이다.

20대에 결혼을 하고, 1997년 IMF로 인해 가정의 경제적 위기상황을 경험하고, 남편의 우울을 경험한 저자.  어느날 미용실에서 자신의 원형탈모를 발견한 저자는 '건강을 위한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책을 만나게 되고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접하게 되고) , 한달간 독서를 하게 된다. (인문고전, 입문서, 추천도서)  
그리고 그 한달간의 독서 후 39세의 생일날 저자는, 결심한다.
ㅡ 2011.8.26.   39세 생일을 맞아 결심했다. 무조건 읽자. 무대뽀 정신으로 읽어보자. ........ 책을 읽으면 변화가 오는지 인생이 바뀌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책 읽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  ( 36~37쪽 )



책의 곳곳에서 등장하는 말이 있다.  "변화는 서서히 일어났다.  /  생각도 습관이다." 와  양서를 강조하는 말이다.  이 3가지를 책의 곳곳에서 전반적으로 여러번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일일일책을 한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독서 초창기에는 '질보다 '에 우선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하루에 한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우선은 '목표량'을 채우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1달 독서계획을 세우고, 1주일 계획을 세우고 (도서관에서 1주일에 7권의 책 대여),  하루에 읽을 책의 시간을 오전, 오후, 밤 등으로 세분화하는 것이다. ( 마치,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연상되었다. )
이렇게 1달, 이라는 목표를 완성하면, 다음 1달을 계획하고, 그렇게 하여 저자는 매일매일 1일1책을 이루고 1년을 이루었던 것이다.

 


저자가 최초 1년동안 접한 책들은 자신의 삶을 치유하기 위한,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그리고 타인(남편)을 이해하기 위한, 긍정적인 마음을 보기 위한 독서였다.  그리고 그 후에도 저자의 1일1책 독서는 계속된다.
ㅡ 1년 동안의 독서가 반성과 치유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내 삶을 위해 본격적으로 독서를 해야겠어!.  ...... 이젠 3년 1000권 독서를 시작하자.  .... 1년은 워밍업으로 독서습관을 가지고 독서의 세계로 입문한 것이라면, 그 후 시작한 독서는 즐기는 독서였다. ( 192 ~ 193쪽 )

 


독서 초보자에게 알려주는 방법론으로는 "조용히 앉아 / 새벽 혹은 잠자기 전에 / 도서관 이용" 등이 있다.  또한 책 선택의 기준을 알려주는데,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는 책"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일단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야, 그 이후 계속해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고전, 양서'는 겸해서 읽는 것이 좋다고, 책의 곳곳에서 양서-이야기를 하고 있다.

 

ㅡ  흥미 없고, 재미없고, 어려운 책으로 시작하지 않기를 바란다. 독서가 시작되면 자기만의 독서목록이 생긴다. 그때부터 진짜 책 읽기가 시작된다.
.....
한 권의 책 속에서 단 한줄이라도 공감 글귀를 만나면 성공이다.
......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된다면 '일단 읽어라'가 답이다. 읽다 보면 책을 소개받는다. 읽다 보면 책을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읽다 보면 좋아하는 책을 발견한다.
......
일단 읽어라. 

( 51 ~ 52 쪽 )


 


어느 정도 독서근력이 쌓였다면, (차량) 이동중에 읽을 수도 있다고 한다. ( 책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멀미가 발생할 수 있다. 저자는 멀미약 혹은 두통약을 먹어가며 읽었다고 한다. )    


또한 책을 '험하게' 보아도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개인 소장용 책에 한해) 밑줄, 형광펜, 포스트잇, 접어두기, 메모 등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한다.   도서관 대출 책의 경우는 노트에 필사나 카메라 사진 등의 활용을 알려주고 있다.


아쉬운 점은 책 내용이 제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지 못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정말로, 어느 주부가 각 챕터마다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책을 읽었어. 책을 읽으니 이게 좋았어'라고 말하는 느낌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목차를 본 후에 책의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었다. 그런데 내용이 앞뒤가 섞여있어서, '꼭  책의 앞에서부터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 독서 방법, 독서의 즐거움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독서로 인해 변화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저자 따라 읽기 혹은 쌓아두고 읽기 등의 방법을 알려준다.)    도서관 이용방법, 독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삶을 단순화시키는 여러 방법, 나 자신을 이해하고 응원하기, 나를 만나는 시간 등 여러가지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독서 이유 & 독서 방법론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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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미로 - 세계의 아름다운 도시로 떠나는 환상적인 미로 여행
김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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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굉장히 크다. A4용지보다 4~6cm 는 더 큰 크기라서, 처음에 책의 크기에 깜짝 놀랐다.  약간 과장하자면 초등학생용 스케치북 정도의 크기보다 조금 작다고 할 정도.


책의 크기가 큰 만큼, 그림이 무척이나 큼지막해서 보기 좋았다.  이 책은 책의 부제 그대로 "세계의 아름다운 도시로 떠나는 환상적인 미로 여행"이다.  아름다운 색감의 일러스트가 큼지막하게 있으며, 그 일러스트 가운데 숨겨진 미로가 있다.
멀찍이서 그냥 해당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도 되고,  가까이에서 미로 찾기를 할 수도 있으며,  원한다면 컬러링 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책의 앞부분에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 나온다.
ㅡ 전 세계 낭만적인 여행지의 일러스트를 감상하며, 그 속에 숨겨진 미로를 탈출해 보세요. 
ㅡ 미로의 시작점은 A, 끝점은 Z.  / 시작점이 여러개일 경우 한 점을 선택해서 미로찾기를 시작하면 됩니다.
ㅡ 한 일러스트에 여러 개의 미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미로가 이어진 경우도,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ㅡ 미로찾기를 하다가 눈이 아프면 멀리서 감상해보세요.
ㅡ 미로의 답은 책의 뒷부분에 있습니다. / 해설에서는 컬러링도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맨 처음, 커다란 우편 엽서부터 미로이다. 처음엔 미로인줄 모르고, 그냥 도시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자세히 보니, 시작점 A가 있는 미로였다.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곳들은 세로로 된 비행기 여행파트 ( 터키 카파도키아, 포르투갈 벨렝탑, 헝가리 파프리카 호스텔, 영국 애비 로드,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 스위스 마터호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벨라루스 미르성, 이집트 피라미드, 미국 자유의 여신상,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프랑스 에펠탑 ) 와 가로로 된 기차 여행 파트 (네덜란드 잔세 스칸스, 한국 광화문, 그리스 산토리니, 베트남 하롱베이,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멕시코 산 미겔 데 아옌데, 스웨덴 스톡홀름, 이탈리아 피렌체 대성당, 브라질 쿠리치바 식물원, 폴린드 브로츠와프) 이다.

정말 전 세계, 다양한 도시들의 일러스트가 있으며, 색감이 무척이나 따스하고 아름답다.


책 왼쪽의 텍스트를 보면서 해당 도시에 대해 간략히나마 알 수 있고, 오른쪽의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일러스트를 감상하고,  미로찾기를 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장점은 해설 부분인 것 같다. 해설부분도 앞쪽의 일러스트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큰 사이즈의 그림이며,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여백이 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데로 색연필, 물감 등으로 컬러링을 해 볼수 있다.

 


 

시작점 A에서 출발하는 미로는 생각보다 상당히 어려워서,  무척이나 길을 헤멨다.  집중하며 미로를 찾다보니 정말 고민과 걱정은 사라졌는데, 다만 눈이 피로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눈이 피로하기 전에 잠시 미로찾기를 멈추고,  멀리서 아름다운 색감의 일러스트를 감상하면 되니까. 특히 초록이 우거진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 '네덜란드 잔세 스칸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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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으로 돈 벌기 - 네이버블로그와 페이스북, SNS마케팅 성공전략
장종희 지음 / 에듀웨이(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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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무척 깔끔하다. 특히 목차가 구체적이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사업자의 영업을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브랜드 노출, 매출 신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자라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검색 상위 노출' 등의 여러 가지 팁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sns 등에서 글쓰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할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sns는 '네이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는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블로그를 처음 사용하는사람, 어떻게 관리자모드에서 관리해야하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무척이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풍부한 사진(이미지 캡쳐)을 제공하고 있으며,  내비게이션을 안내해주고 있어서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대략적인 것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네이버 키워드 검색광고'와 '네이버 데이터 랩 data Lab' 부분이었다. 해당 부분을 네이버에서 보기는 했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몰랐었다.  이 책을 통해서 '네이버 검색광고'의 필요성 및 효용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여러 sns를 소개하고, 특징을 알려주고,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았지만, 내 눈을 가장 끈 것은 바로 '키워드'와 '스토리텔링' 부분이었다.
어떤 주제의 글을 썼을 때, "왜 이사람의 게시글이 검색 상위에 노출될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힌트를 약간이나마 얻게 된 것이다.

키워드는 "다의성 키워드 / 상업성 키워드 / 정보성 키워드"로 분류할 수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는 " 대표 키워드 (주력 키워드) / 연관 키워드 / 시즌 키워드 / 세부 키워드 ( 반응 촉발 키워드)"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키워드 관련하여,  '각 업종별 수식어 목록 (형용사)' 도 제시하고 있었으며, 업종별 키워드의 검색 조회수 등도 표로 제시하여 알려주고 있다. ( 네이버 검색광고 )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오타'에 관한 부분이다. 예를 든다면, '꽃다발'이라는 키워드로 "연관 , 시즌, 세부 키워드"를 설정하고,  '오타'도 설정하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이제껏 오타를 설정한다는 것은 생각해본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키워드, 는 매장을 찾게 만드는 내비게이션이고,  매장을 찾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영업사원이라고 한다. 키워드의 중요성을 여러모로 강조하고 있는데, 사업자라면 특히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스토리텔링, 이라는 부분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글을 '신나게'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데, 마인드맵 - 키워드를 통한 글쓰기와 녹음기를 이용한 글쓰기 등을 알려준다.
글쓰기 연습을 위한 여러 방법도 알려주고 있으며, 여러 예제가 있어서  그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글의 표현에는 '닫힌 표현'과 '열린 표현'이 있다고 한다. 나는 이제껏 주로 '닫힌 표현'을 사용했었던 것 같다.  '열린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봐야겠는데, 어떤 식으로 글의 어투를 바꿔야할지 고민이다.

 

 

sns의 크로스오버 (다양한 소셜미디어 병행 활용)라는 것 역시, 사업자에게는 여러모로 무척 활용도 높은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자신의 브랜드가 사람들의 눈속에 머릿속에 '인지'되어야 할테니 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에 대한 설명도 있었지만, 나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 네이버 블로그 위주로 보았다.   네이버 블로그 스토리 노하우, 블로그 제목의 중요성 등 여러가지 내용을 알게 되어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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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이야기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15
제프리 초서 지음, 송병선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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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대학이 예전에는 삼류대였다고 한다. 삼류대였던 시카고 대학이 지금의 명문대가 된 계기가 된 것이 바로 5대 총장 로버트 허친스의  "시카고 플랜"이라는 교육 정책이라고 한다. "시카고 플랜"은 인문 교양 교육을 위해서 세계의 고전 100권을 읽히는 정책이었다고 하며,  그 "시카고 플랜" 고전에 들어간 1권이 바로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라고 한다.


제목만 들었던 <캔터베리 이야기>를 이번 기회에 접하게 되었는데,  제프리 초서는 1340년 출생,  1400년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캔터베리 이야기>는 초서가 1387년부터 사망직전까지 썼으나, 사망으로 완결되지 못한 이야기라고 한다.


내가 본 '현대지성'의  <캔터베리 이야기>는 소설형식의 책인데, 원래 제프리 초서의 작품은 중세 시문학이라는 장르라고 하니, 우리 나라 조선시대의 한문시가 연상되기도 한다. <캔터베리 이야기>를 접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도 이 책의 맨 뒤쪽에 있는데, 첫째 원래의 형태인 운문 형식으로 접하는 것, 둘째 의미에 좀 더 치중한 산문 형식으로 접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책의 뒤쪽에 있는 <캔터베리 이야기>와 제프리 초서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이 책의 역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 무척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제프리 초서는 당대에 굉장히 유명인사였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 <캔터베리 이야기>는 무려 90여 종의 판본(?)이 존재한다고 하며, 그 중에서 어느 것이 원본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모양이다.
내가 본 '현대지성'의 <캔터베리 이야기>는 '필사본 중 가장 권위있는 엘리스미어 판본'을 기본으로 했으며, 중세 시문학인 운문 형식이 아니라  산문형식의 소설로 되어 있다.


중세 시문학, 운문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대략이나마 알 수 있었는데,  "아이러니"가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아이러니'는 이 책 <캔터베리 이야기>에도 존재하는데,  "말하는 어조/  단어 및 어휘 / 의미의 이중성 " 등에서 볼 수 있었다.

이슬람 종교를 믿는 아랍인들이 자신들의 종교를 위해 순례지를 향하듯이, 중세 유럽인들도 자신들의 종교 성지를 향해 순례를 떠났다고 한다.  제프리 초서가 살던 중세에는 "로마, 예루살렘, 스페인의 산티아고데 콤포스텔라" 등의 순례지를 향했는데,  영국내에 있는 "캔터베리 대성당" 역시 가까운 순례지로 선호되었던 모양이다.
내가 중세 영국인이라 가정해보아도, 멀리 있는 성지(?)를 향하는 것 보다  가까운 영국내에 있는 곳을 가는 것이 여러 모로 수월했을 것 같다.


영국 국왕 헨리2세(1133~1189)는 '토마스 베켓'과 원래는 친했던 모양이다. 그랬기에 헨리2세가 토마스 베켓을 캔터베리 대주교로 선임했는데, 이후 캔터베리 대주교 토마스 베켓과 헨리2세는 종교적, 정치적으로 여러 갈등 상황을 거친다. 그로 인해 토마스 베켓은 헨리2세에 의해 암살당한다. 추후 토마스 베켓은 교황에 의해 '성인'으로 추대되고, 그가 살해당했던 성당이 순례의 중심지가 된다고 한다.  ( 바로 캔터베리 대성당이다. )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캔터베리 이야기>라는 31명의 순례자들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향하는 길이 그다지 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도둑, 소매치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기에, 순례자들은 여럿이 모여 그룹을 형성한 후에 대성당으로 향했던 것이다.

이 책 <캔터베리 이야기>에 등장하는 30명의 순례자들, 그리고 타바드 여관 주인 1명, 이렇게 총 31명이 캔터베리 대성당을 향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여관주인이 사회자역할을 하고, 30명이 돌아가면서 대성당을 향할때 이야기 2개씩, 대성당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야기 2개씩을 하기로 한 것이다. (  이것이 바로 사회자 역할인 여관주인의 제안이다.  그렇다면 30*2*2=120 개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


책의 목차에 등장하는 이야기 갯수는 24개이다.  처음 목차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나중에 책 뒤쪽에 나온 <캔터베리 이야기>에 대한 배경설명을 듣고 대략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바로 저자 제프리 초서가 이 책을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했기 때문일 것이다.

총 10부로 되어있는데, 1부의 끝부분이 이상한 것이다.  즉, 1부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이상한(?) 부분들이 몇 군데 보이기도 했다. (그 이유 역시 제프리 초서가 이 책은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며, 여러 판본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


처음 이야기를 읽을 때는 <아라비안 나이트>가 연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차이가 있었는데, 이 책 <캔터베리 이야기>는 각 화자별로 이야기를 끝맺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짧은 단편들의 모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31명의 순례자들, 여러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어떤 남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여성관'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종교관'에 입각하여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여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성관념 sex'에 대해 이야기한다.


31명의 화자 중 1명은 초서 본인인데, (이는 목차에도 등장한다.  '초서의 이야기' / '초서의 고별사'라는 소제목으로 초서의 이야기도 등장하는 것이다. )  중세 유럽의 남성, 이라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단편 이야기 각각은 '어조의 아이러니, 단어 뜻의 이중성' 등이 드러나는데, 책의 각 페이지 하단에 있는 "각주"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아마도, 이런 각주가 없었다면 나로서는 이 책 <캔터베리 이야기>를 단어 그대로의 뜻으로만 받아들였을 것이다. 편집자가 붙인 "각주"를 통해서, "이중적인 의미"등을 알 수 있었으며, 중세 시문학의 독특성에 대해 대략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단순히 중세 유럽, 중세 런던 사람들의 생활상에 대해서 조금 알 수 있었지만, 영어권의 사람들이라면, 중세 영어 시문학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보다 더 깊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16983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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