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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7-26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주도 계속 흐리고 비가 온다. 엊저녁부터 오늘 하루 종일 쫙쫙 뿌리다가 저녁 때쯤 잦아들었다. 아닌 게 아니라 농사가 걱정이다. FTA에 나쁜 날씨에.. 농부님들 속 다 썩겠다.
 

경전교육론 및 사상사 演習/ 중국한시/  경전강독(詩經)/ 한문과 전통학습 방법 각각 두 시간씩 수업을 들었다.

[경전교육론]은 여러 가지 경전에 나타나는 교육철학, 교육관을 복잡하고 난해하게 정리한 것인데 교수님 말씀이 참으로 빠르고 이리 저리 가지치기가 심해서 정신이 없다. 함축적인 경전의 어구들도 많이 나오는데 순식간에 설명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손 빠른 사람 아니며 필기도 하기 어렵다. 에 몰라~~ 

[중국한시]는 그야말로 역대 중국 한시 중 교수님의 기준으로 가려뽑은 것들을 풀이하는 것이다. 아주 천천히, 교수님의 일상적일 생활을 곁들여 풀이하셨다. 오늘 두 시간 동안 <行行重行行>(:가고 또 가고) 한 수 풀이했다. 졸거나 딴 생각하기에 아주 좋다. 호흡이 가파른 수업만 듣는다면 미쳐버릴 것이다. 나름대로 한 숨 돌리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과목도 필요한 것 같다. 음.. 학교에서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

이 두 과목은 시험이 있단다. 시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

[한문과 전통학습 방법]은 지금까지는 주로 한문 문헌에 나타나는 전통적인 한문 학습 방법에 대한 글들을 풀이하고 聲讀을 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근처 서원이나 향교에 가서 탁본도 하고, 학교 클럽활동 시간에 여러 선생님들이 하고 있는 활동을 보고하거나 하고 싶은 활동을 계획서로 제출한단다. 교과서의 내용을 직접 聲讀하는 녹음 Tape을 제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그거 참 우째하는 건지... 막막하다.  --;

제일 재미있는 수업이 [詩經]을 새로운 관점에서 풀이하는 [경전강독]이다. 유교가, 유학이 정말 고리타분하고 극복해야할 지배이념이라고만 몰아세웠는데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이용되기 전, 周代 이전의 원시 유교는 인간성을 긍정하고 자신의 내외적 수양으로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현대 사회에도 시사점이 많은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관점에서의 [詩經] 풀이/해석은 김용옥 교수의 해석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을 긍정하고 노동을 신성시하는 해석은 감동기까지 하다.

금요일 드디어 교육학 시험을 본다. 불과 지난 주에 배운 내용인데 책을 보니 참~~ 새롭다. 이 역시 하나의 학문인데, 자세히 보면 뭔가 배울 점이 있을텐데 이렇게 지겹기만 하다.

오늘.. 겨우겨우 견딘 하루다.  내일은 1교시가 없으니 좀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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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07-27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교시가 없는 날도 있어요? 저희는 꽉꽉!

해콩 2006-07-2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꽉꽉 채우고 하루라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같이 교육받는 샘들의 바람인걸요.. ㅠㅠ
 
 전출처 : 글샘 > 아하,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터득한 이에게... 삶은 선물입니다.

그걸 모르는 이에겐 지옥같은 삶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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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古典, 제대로 읽자

 

“古典, 제대로 읽자”

교수신문 최고 번역본 선정

‘고전(古典)이란 누구나 그 가치를 인정하는 책이지만 누구도 읽지 않는 책’이라는 아나톨 프랑스의 말처럼,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도대체 수많은 고전 번역본들 중 무엇을 읽어야 할지도 잘 알 수 없다.

24일 출간된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교수신문 엮음, 생각의나무 출판사)는 각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논어’ ‘맹자’ ‘삼국유사’ ‘사기열전’ ‘삼국지연의’ ‘국가’ ‘군주론’ ‘자본론’ ‘꿈의 해석’ 등 동서양 고전 30권을 1차로 선정한 뒤 국내에서 출간된 번역본 중 최고(最高)의 버전을 뽑아냈다.〈표 참조〉 ‘주역’ 등 11권은 ‘최고의 번역본’을 찾지 못해 ‘추천 번역본’으로 대신했으며, 밀의 ‘공리주의’는 그 조차도 찾아내지 못했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처럼 오역이 많다고 판단한 몇 권은 ‘비판 번역본’으로 추려냈다.


유석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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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7-25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도 없고 TV도 없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글샘 2006-07-25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는 게 나아요. ㅋ

해콩 2006-07-25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마음에 와서 울고 섰는 아이'는 어쩌지요? 그 아이 때문에 제 작은 평화가 죄스러워요.

BRINY 2006-07-25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