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 연수 마지막 수업이다. 9시부터 한 시간... 10시 반부터 또  한 시간.

그리고 수료증을 주려나? 그 자체론 별 의미 없지만.

 

작은 라면 박스 한 상자만큼, 더도 덜도 아니고 딱 그만큼의 짐을 샀다.

아침밥도 챙겨먹고 씻고...

널.브.러.진 마음도 다시 챙겨 넣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에게 편지를 쓰면서.

 

참 연미산엔 못 갔다. 비가 왔다. 어제부터. 그래서 일출은 못 봤다. 마음을 챙겼으니 상관없다.  

비가 오니 더 좋다.

 

한 시간쯤 뒤에 公州와 안녕이다.

다시 볼 때까지 제발 어지러운 개발 멈추고 어느 한 구석이라도 지금 모습 간직하고 있기를...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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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6-08-2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샘을 기다리는 곳으로 돌아가시겠네요~

sooninara 2006-08-2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주 연수일기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공주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