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공주 올라왔으니 한 달 하고 하루가 지난 걸까? 암튼 시간 정말 빠르다.
1교시부터 4교시까지 평가관련 수업을 들었지만 건진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 내 생각엔 이런 강의를 좀 더 빵빵하게 수업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평가방법도 얼마나 좋은가! 나름대로 평가문항을 두어 문제씩 만들어오라고 과제를 주는 거다. 그럼 40명의 샘들이 나름대로 독창적인 문제를 출제해올 것이고 그 문제를 다 같이 분석해주면서 장점과 단점을 일일이 짚어주면 정말 도움이 되는 강의가 될텐데... 아쉽다.
5,6교시엔 한시 수업 및 시험. 5교시에 수업한 내용을 6교시 시험문제로 내시다니 --; 대략난감이었다. 내 단기기억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7,8교시. 유학사시간. 20문제를 짚어주셨다. 작년보다 많이 줄인 거라며. 헐~
일과가 끝나고 임ㅁㅎ샘 차로 은ㅈ랑 칠갑산까지 드라이브했다. 차가 꾸지다면서 샘은 계속 미안해했지만 난 낡은 차가 좋다. ^^ 아랫지방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인지 오늘은 하루 종일 선선했는데 구름 낀 하늘로 비치는 일몰이 정말 멋졌다. 연미산 자락이 벌겋도록...
돌아와 또 [토속식당]으로 갔다. 벌써 네 번째다. 먹을 때마다 새록새록 맛나니 내 식욕도 정말 대단하다. 은ㅈ랑 ㅁㅎ샘은 어떠셨을까? 원체 싫은 말을 못하는 사람들이라 '맛있다'고 하시며 드시긴 하셨는데 대접하고도 조금 미안해지는 건 왜?
8시쯤 돌아와 도서실에서 공부 좀 하고.
뭔가 허전한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뭘 잃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 그리워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 감정의 정체는 뭘까? 어디서 오는 걸까? 시작할 때의 두근거림, 약간의 긴장과 귀찮음.. 등등이 연소되어가는 과정에서 오는 허탈일까? 아니면 아직도 2% 부족한 그 무엇이 있는 걸까? 그렇게 돌아다니며 '최선'을 다해 놀았는데? 잊고 있는 뭔가가 있는 듯한 느낌. 뭘까? 뭘까? 끝나면 시원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불안하고 조금 허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