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있는 연미산으로 오세요"
 
[연합뉴스] 2006년 08월 08일(화) 오전 10:08  (공주=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
10월말까지 국내외 52명 작품 전시 

국내외 예술가들이 자연친화적 작품을 뽐내는 축제 '2006 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가 8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웅리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서 85일간의 막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은 최민호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이준원 공주시장, 배귀섭 비엔날레조직위원회 위원장, 주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개막식, 작품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공주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출품작이 연미산 주차장에서부터 진입로, 등산로까지 산 곳곳에 설치된 가운데 오는 10월31일까지 계속된다.

참여 작가는 고관호, 김도명, 윤석숙, 이애자, 전원길, 홍현기 등 국내 작가 28명과 페터 팔(루마니아), 안 이벙(프랑스), 핀루(중국), 벤자민 태핀더(영국), 로저 티본(필리핀) 등 세계 17개국 작가 24명 등 모두 52명이다.

출품작들은 자연환경을 소재로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성해 낸 작품들로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게 되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자연미술공원에 남겨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게 된다.

또 행사기간 '어린이 자연미술전'과 '자연미술 체험학습'이 함께 진행되며 주말에는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국자연미술가협회 측은 "자연환경이 위기에 닥친 만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이러한 시각에서 만든 자연미술 작품들을 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4천원(25명 이상 단체 3천원)과 중.고등학생 3천원(단체 2천원), 초등학생 2천원(단체 1천원), 4인 가족 1만원이며 유아와 노인, 장애인은 무료.
 
세계 미술인들 "자연을 생각한다"
 
[대전일보] 2006년 07월 26일(수) 오후 09:07

예술, 자연을 만나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자연미술 전통이 그 어느 지역보다 오래된 대전충남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자연미술가 협회, 일명 야투(野投)가 있었다.

개념조차 생소했던 자연미술을 80년대초부터 추구했던 이들이 충남 공주시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지역에서 ‘2006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여는 행사다. 특이한 점은 공주시에서 추진하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사업과 맞물려 기획돼 비엔날레 참가작 자체가 공원의 조각품으로 영구 보존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작가들은 지난 5월 공모 결과 선정된 대전충남지역 작가를 비롯 한국 작가 29명과 외국 17개국 24명이다.

유동조, 고승현, 정장직, 이종협, 강희준, 이응우, 이용덕, 허강 등 국내작가와 안케 멜린, 핀루, 타츠노리 프지히, 브랑고 스몬, 게오르그 디츨러, 안 이벙, 바롤 토팍크 등 외국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국적은 독일, 프랑스, 일본, 미국, 남아공,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터키, 슬로베니아, 네덜란드, 헝가리, 영국 등 다양하다.

외국 작가들은 지난 7월 중순 입국한 뒤 한국 작가들과 연미산 일대에서 작품 설치에 한창이다. 이들은 개막 전까지 매일 작품설치 등 기술적인 부문에서부터 작품 개념 등 다양한 방면을 논의한다.

작가 이종협과 같이 5.5m 규모의 거대한 철판에 잎사귀 모양의 형태를 바탕과 분리시켜 인공적 자연을 통해 자연의 본질을 되돌아 본 작품 ‘잎’을 설치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재 설치가 진행 중이다.

독일 출신으로 큐레이터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게오르그 디츨러는 “환경을 고려한 자연미술을 매게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간 점이 인상적”이라며 “전통적 형태의 조각에서부터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설치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형태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게돼 설렌다”고 밝혔다. 그는 볏단으로 만들어진 ‘자가분해 오두막(self decomposing hut)’을 제작할 예정이다.

총감독 고승현(50) 작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작품들로 꾸며질 것”이라며 “환경과 자연을 그 중심에 놓고 만들어지는 자연미술의 본질을 가장 충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27일 오전 10시 공주대 산학협력관에서는 자연미술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김영길 교수(공주대)가 진행하며 한국과 영국,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자연미술,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씨는 ‘자연의 미학적 이해와 의미론 탐구를 통한 야투의 개념 연구’, 영국 현대 미술과 자연미술 센터 클라이브 아담스 회장은 ‘인간과 지구의 재관계화’, 그린뮤지엄 샘 바우어 관장은 ‘그린뮤지엄 소개’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또 영국야생조류협회 데이브 프리차드 회장은 ‘예술과 국제 환경정책- 습지보호에 관한 람사 협약의 발전과 계승’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비엔날레 개막은 8월 8일이며 폐막은 10월 31일로 예정돼 있다.<南尙賢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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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8-08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식홈피
http://www.natureartbiennale.org/index.html

해콩 2006-08-0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들 눈으로 보면 훨씬 멋지다. 뜨고 지는 햇빛의 조명 받으며 숲을 거닐며 자연과 하나된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재미, 무척 쏠쏠했다. 또 한번 가보고 싶은데.. 새벽이나 달밤에.